사랑의 힘은 닮은 것을 하나되게 하려는 작용을 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0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힘은 닮은 것을 하나되게 하려는 작용을 해

둘이 살면서 잘난 아들 딸이 있으면 아버지가 '저 애는 나 닮았어' 그러지요? 그러면 엄마가 듣고는 '자기 닮을 게 뭐야? 그저 언제나 저렇게 자기 중심삼고 생각한다' 이러면서 불평을 합니다. '저 애는 우리 닮았어' 하게 되면 불평하고 싶은 여편네도 꼼짝못하는 겁니다. (웃음) 그 말은 무슨 말이냐? 자기 닮은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하나님이 세상을 지을 때에 어떻게 지었겠느냐? 우리 원리로 말하면 이성성상을 닮아 지었다 이러는데 거 맞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지었겠느냐 할 때 자기를 닮게끔 지었다고 하면 하나님도 '그렇지' 하겠어요, '아니지' 하겠어요? 「그렇지 하십니다」 왜? 무엇을 봐서? 여러분도 그렇지요? 여러분이 낳은 아들딸 중에 좀 쓸 만하고 희망성이 있는 자식을 대해서는 자기를 닮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걸 볼 때, 닮은 것을 좋아하는 것이 전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닮은 것을 좋아하는 전통을 만드는 그 힘이 무슨 힘이냐? 그게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의 힘.

어떤 여자 남자를 보면 말이예요, 부처를 가만 보면 남자는 허위대가 좋은데 그의 여자는 허리도 꼬부라지고 걷는 것도 별스럽고 그거 가는 모습도 어울리지 않는 부처가 있어요. 어울리지 않지마는 사랑이라는 그 무슨 누룩떡 같은 것이 있는 모양인데, 그걸 중심삼고 박자 맞춰 가지고 아주 재미있게 잘 살더라 이겁니다. (한 여자 식구가 웃음) 왜 웃어요? 그런 웃음은 남자 세계에는 없지요. 호호호. (웃음) 남자 세계에는 없는 겁니다. 그것은 저 구석에서부터 흘러 나와 가지고 이상한 분위기를 만드는 웃음인데, 남자는 그걸 싫어 한다구요. 그건 여자들만이….

자, 그래서 누구나 자기를 닮은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학교에 가게 되면 쓱…. 우리 같은 사람은 엣날부터 그런 소질이 있었어요. 학교에 입학하여 척 바라보면서 나 닮은 사람이 여기 남자 가운데 있나 보자 이랬다구요. 우리 같은 사람은 비교를 잘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런지 난 모르겠다구요. 쓱 보고 '아! 저 사람의 귀는 내 귀를 닮았구만. 내 코를 닮았구만. 내 눈을 닮았구만' 이런다구요. 그런 사람이 있으면 빨리 기억되더라구요. 내 코 닮았다 한 사람은 이름은 잊어버려도 보면 대번에 기억합니다.

그래, 뭣이 그렇게 기억시키는 작용을 하느냐? 그게 문제예요. 아, 그까짓 것 코 하나 닮았는데 뭐, 세상에 별다른 사람이 많은데 그 가운데 유난스럽게 그 사람의 이름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기억되느냐? 무엇이 기억되게 하느냐? 그것은 이 우주의 원칙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이 닮은 것을 하나되게 하려고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작용을 한다는 거예요. 지남철을 보더라도 플러스만 있으면 움직이지 않지만 플러스 성격이 있고 마이너스 성격이 있으면 '아하! 나는 플러스인데 저기 마이너스 성격이 있구나' 하면서 벌써 주고받는 겁니다. 안 그래요? 벌써 하나되는 거예요. 닮았기 때문에 하나되는 거예요. 상대적인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하나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라군요. 자기 코와 닮았다는 데에도 그와 같은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이 벌어진다는 겁니다.

그게 다 무엇 때문이냐? 사랑을 중심삼고 그런 작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전적으로 표시한다면 사랑을 중심삼고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그럴 거라. 여자가 여자 닮았다면 기분 나쁘겠지만, 자기같이 작지 않고 골격이 좀 크고 그런 남자가 딱 자기를 닮았다면 그거 기분 나쁠까, 좋을까? 아, 살결 같은 것 말, 골격도 남자답고 손도 우둥퉁하고 말이예요. 거 기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한번 봤으면 일생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때 어디서 나 같은 남자를 봤는데 내 남편은 못 됐지만 그 남자를 잊을 수 없어' 하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럴 성 싶소, 안 그럴 성 싶소? 「그럴 성 싶어요」

왜? 어째서? 사랑이라는 것은 닮은 데서 인연을 맺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상대적인 관계에서 내적인 인연을 통하여 묶어진 힘이 있기 때문에, 그 힘의 작용이 사랑의 작용이기 때문에 내게서 떼어 버릴 수 없다는 겁니다. 그 사랑의 작용에 연결되어 그것이 나를 끌고 가고 나를 주관하고, 나의 모든 것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인연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