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 등 만사가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0권 PDF전문보기

희노애락 등 만사가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어

우리가 지금 무엇을 기르고 있느냐 하면 친칠라입니다. 친칠라는 쥐종류에 속하는 데 토끼와 같아요. 요만한 게 쥐보다는 크고 토끼보다는 작아요. 요놈의 동물이 제일 약한 동물이거든요. 이건 약하니까 족제비도 가다가 잡아먹을 수 있고, 모든 동물이 다 잡아먹을 수 있다구요, 그런데 한 가지 무기가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오줌 싸는 거예요. 오줌을 싸는데 한 5미터, 7미터를 쏘는 거예요. 그거 눈에 한 대 맞으면 그건 뭐 그만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적중시키는지 말입니다, 그런 재간을 갖고 있다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작은 여자가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의 무기로 남편의 눈을 쏘았다 하면 어떨까요? 잘못 쏴서 눈알이 빠졌다, 수술했다 이럴때는 어떨까요? 일생 동안 원망하겠어요? 사랑으로 했을 때는 자기눈이 병신이 되었더라도 잊어버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겁니다. 난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거 무슨 힘이 그런 조화를 부리느냐? 사랑입니다, 사랑.

'하나님은 당신의 창조이상을 위해 사랑을 중심삼고 틀림없이 당신을 닮은 아들딸을 만들었을 텐데, 그 아들딸들이 외형적으로는 당신을 닮았지마는 사랑을 중심삼고 당신의 내성적인 면까지도 닮았소? 그런 아들딸을 만났소?' 하면 하나님이 뭐라고 대답을 하겠어요? 예? 뭐라고 대답하겠소? 인류시조가 타락했다 할 때 뭐라고 대답하겠어요? '만났소?' 할때 뭐라고 대답하겠어요? 아 답변들을 왜 못 해요? 아니라고 답변하는 거예요. 그 답변은 '아니야'라구요.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를 200만 년, 뭐 어떤 사람은 80만 년, 어떤 사람은 150만 년, 어떤 사람은 250만 년으로 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 250만년 동안 수많은 남자상 여자상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한다고, 영원한 사랑이니 뭣이니 하며 그런 내용의 문학소설을 남기고 별의별 수작을 다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에게 '당신의 외형적인 모양을 닮은 사람은 많은데 진정으로 내성적인 기준에서 당신의 마음과 당신의 심정과 같을 수 있는 자리에서 한 남자 한 여자를 만나서 사랑해 봤소?' 하고 묻게 될 때에 뭐라고 답변하겠어요?

그러면, 하나님이 그리워하는 것이 뭐라구요? 하나님이 그리워하는 게 뭐냐 말이예요. 하나님도 인간을 닮았다면 그리울 게 아닙니까? 그리울 거라구요.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그립겠어요? 「사랑을 중심삼고요」 사랑 중심삼고 무엇이, 하나님 앞에 무엇 되기를 바라겠어요? 사랑은 제일 가까운 것과 하나되기 위한 것인데, 무엇에 하나되고 싶겠어요? 사랑을 중심삼고 아들딸과 하나되고 싶은 겁니다. 인간들이 아들딸 갖고 사랑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이 '나도 저 이상 사랑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하겠습니다」 이게 문제예요.

아들딸을 사랑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손을 안 들려고 해도 걱정이지. 다 들게 돼 있지. (웃음) 아들딸 낳아서 미워하는 사람 못 봤어요.

나도 그래요. 우리 어머니는 아들딸 사랑 안 한다고 언제나 항의하지만, 어머니와 다른, 표시나지 않는 사랑을 하고 있다구요. 그건 두루뭉수리 사랑이 아니예요. 그 두루뭉수리 가운데 맨 중앙에 들어가는, 표시나지 않는 중앙을 딱 잡은 그 무엇이 있다구요.

그래, 남자나 여자나 사랑하는 데는 마찬가지지요? 그럴 게 아니예요? 보라구요. 어머니 사랑이 제일이라고 어머니만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이 다 좋아하나요? 「아버지가 있어야지요」 어떤 아이들은 '아빠 엄마' 이런다구요. 누구를 더 사랑하는지 척 물어 보게 하면 알아요. 아이들은 '너 부모 있어? 아버지 어머니 있어?' 하고 묻게 되면 대답을 아버지 어머니 있다고 해야 할 텐데 '엄마 아빠 있어요'한다구요. 이럴 때는 '아하! 저 애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와 가까운 애로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답을 한다구요. 또, 사내 녀석들이 공을 차고 있든가 할때 '너 부모 있어?' 하고 물으면 '우리 아버지 엄마 있지요' 이런 습관적인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 습관적인 말을 가진 것은 무엇에 습관화되어서 그러냐 하면 사랑을 중심삼고 습관화되어서 그렇습니다. 습관화된 그 기준을 중심삼고 볼 때에 저 애가 '아버지 엄마' 이렇게 말하면 아버지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과부집에서 자라나고 있는 애기들, 어머니만 모시고 사는 애기들의 마음 가운데는 어머니만 있기를 바라겠어요, 아버지도 있기를 바라겠어요? 「아버지도 있기를…」 아빠도 있기를 바라요. 벌써 쓰윽 말해 보면 말이예요, '너 아빠 있지?' 하고 사랑스럽게 물을 때 눈물이 쓰윽, 표정이 달라지는 사람은 아빠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거 빠릅니다. 엄마 없는 애기에게 '너 엄마 있지? 너 엄만 널 사랑하지?' 할 때 '아 그거…' 하며 이 입술이 이상한 표정을 짓는다구요. 그거 왜 그래요, 왜?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겁니다. 두 다리로 딛지 않고 짝 다리로 서 있거든요. 이게 불안하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다 필요한 겁니다. 우리의 희노애락이라는 이 모든 것이 어디에 기반을 두느냐 하면 물질이 아니예요. 사랑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