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걸 중심삼고는 네 것과 내 것의 구분이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1권 PDF전문보기

사랑이라는 걸 중심삼고는 네 것과 내 것의 구분이 없어

오늘이 하나님의 날인데, 하나님도 좋아하는 것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있습니다」 이젠 다 알 거예요.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빼놓은 종교는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도 사랑의 개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유교의 인(仁)이라는 말도…. 인이라는 말은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 하늘 천(天)도 두 사람이예요. 혼자는 안 됩니다. 그렇지요? 「예」 두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그게 뭐냐 하면 거기에서 천지의 조화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천지조화의 중심이 뭐냐 하면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히 남편과 더불어 동참하고자 하는 그 아내는 참된 아내요, 사랑을 중심삼고 아내와 더불어 영원히 동참하겠다는 남편은 참된 남편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걸 알아야 됩니다. 참의 기준을 중심삼고 정의를 내려 놓아야 만사를 측정하게 될 때 그 규격에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같이 있겠다고 하는, 동위권에서 같이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어야 이상적인 부부입니다. '영원히 내 것이자 내 것이요, 내 생명이자 내 생명이요, 내 사랑이자 내 사랑이다'가 아닙니다. '내 생명이자 당신의 생명이요, 내 사랑도 당신 것이요' 해야 됩니다. 공동 소유의 개념을 중심삼고 자기의 소유개념을 이양할 수 있는 자리에서만이 영원한 뿌리가 뻗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치지 않는다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모든 기쁨이 생겨나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사랑을 중심삼고 내것과 네 것이 없는 거예요.

요즘 미국 사람들을 보게 되면 부처끼리 사는데, 저금통장을 매일 남자도 체크하고 여자도 체크하는 거예요. 그런 부부가 이상적인 부부예요, 가짜 부부예요? 가짜 부부예요, 진짜 부부예요? 「가짜 부부입니다」 가짜입니다. 사랑은 소유권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상속권을 계승시키는 거예요. 어느 부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상속하게 되면 몽땅이예요. 어머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크나 작으나 모든 것을 몽땅 전수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상속을 하지요? 사랑에는 상속권이 있는 것입니다.

여자가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도…. 우리 엄마 것을 내가 갖다가 팔아먹더라도 '왜 팔아먹었소?'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팔아 가지고 더 좋은 핸드백을 사주려고 하다가 소매치기 당했다고 할 때는, 진정 더 좋은 걸 사주려고 했다는 남편의 마음을 알게 되면 '그까짓 것 없어져도 괜찮아요. 나는 그 사랑이 필요하오' 그런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여자들, 간사스러운 여자들 대답해 보시지요. (웃음) 웃는 걸 보니…. '헤헤헤헤' 하고 웃는 것은 전부 다 긍정한다는 말이라구요. 우리 엄마도 그런데, 뭐. 나를 낳아준 엄마도 그렇더라구요. 우리 할머니도 그렇더라 이거예요.

내가 우리 할머니, 우리 어머니를 많이 녹여 먹였어요. 무엇 갖고? 사랑 가지고. 할머니가 늙어서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옛날 자식을 기르던 그때 마음을 잊지 않아요. 할머니가 자고 있으면 모르게 싹 들어가서 할머니 젖꼭지를 살살 만지면서 빨아주면 할머니가 '이놈아, 재수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궁둥이를 두드려 주더라구요. (웃음) 그리고 난 다음에는 주머니에 있는 돈 같은 것도 그저 집어 넣는 거예요. (웃음) 할머니가 보면 눈을 보고 웃으면서 여기 집어 넣고, 저기 집어 넣고 하는 거예요. 집어 넣으면 할머니는 '고얀지고, 히히히'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혀를 내놓고 좋아하는 걸 봤다구요. 그건 실험한, 경험한 것이라구요. (웃음)

나는 그랬어요. 외지에 나갔다 오면 어머니한테 가서 매일 애기 노릇을 했어요. 어머니 젖을 내가 옛날에 많이 빨아 봤다구요. 젖을 빨면 '이놈의 자식, 징그럽다'고 하지만 좋아합니다. (웃음) 지금도 해보시라구요, 내 말이 진짜인가 아닌가. 윤박사! 어머니 살아 계세요? 「아닙니다」 어머니 한분 모시지? 아버지는 살아 계시겠지? '옛날에 내가 아버지한테 업히던 것이 생각납니다. 업어 보시니까 힘드셨지요? 이제 내가 아버지를 업어 드릴께요' 하고 업어 보라구요, 얼마나 좋아하나. 위치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소, 안 그렇소? 「그렇습니다」 그러면 내 말을 믿어야지요. 동참권, 동위권, 상속권이 놀아나는 천지의 조화가 거기에 깃들어 있으니 사람이라는 종자는 사랑을 찾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