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가진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끌려다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1권 PDF전문보기

사랑을 가진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끌려다녀

하나님, 우주의 대주재 되시는 그 주체 앞에 서슴지 않고 동참·동위·상속권의 자리에 나갈 수 있는 특권을 지닌 인간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하냐 이거예요. 내가 하나님을 모시고 다닐 수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끌려 다니는 거예요. 사랑하는 자식이 감옥에 들어가 있으면 부모의 마음은 감옥을 떠날 수 없습니다. 부모를 위해 효의 도리를 하겠다고 몸부림치면서 그러한 자리에 들어갔다면 부모의 가슴을 갈가리 찢기고, 생활을 전부 다 파탄시키는 서러움 가운데 몰아 넣더라도 그 자식을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늘 앞에 있어서 아들의 자리를 지녔다는 것을 알진대는, 내가 어려운 자리에 간다고 해서 하늘이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더 가까이 내 품속을 찾아 내 외로운 눈물의 길을 막아 주고 슬픈 마음을 방어해서 새로운 세계의 것으로 바꿔 주고 위로해 주는 것입니다. 하늘이 그런 주체, 주동적 입장에서 나를 위해 움직여 주는데, 그런 환경을 지닌 자가 불행할싸, 행복할싸? 「행복할싸」 행복한 거예요.

선생님은 몸에 흠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고문받은 흠이예요. 그걸 볼적마다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곡괭이 자루 끝이 여기에 흠을 냈지만, 그것이 박혀질 때 나는 '아야!' 하기 전에 '당신의 뜻을 이루시옵소서. 흘리는 피로 말미암아 뜻의 길을 단축시키고, 소원성사의 다리를 놓아서 단축시키옵소서' 한 거예요. 그런 자리에서도 사랑하는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하나님을 내가 모시고 있기 때문에 나는 불행하지 않았어요. 그래 지금도 그리운 것이 그거예요. 편안한 자리는 싫어요. 싫다는 거예요.

미국에서 식구들이 이스트 가든에 집을 짓는다고 해 가지고 집을 짓기 시작했는데, 몇 년 짓다보니 돈이 없거든요. 그러니 할 수 없이 나한테 와서 좀 도와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놈의 자식들아, 그래도 세계를 지도하는 부국(富國)에 있는 자들이 대표해서 선생님 집을 짓다가 도와달라고 말해, 이놈의 자식들! 나 못 도와 줘'라고 했어요. 그러다 할 수 없어서 내가 3분의 2 이상을 대줬어요. 내가 내 집을 짓는 데에 돈을 쓰려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 그 집을 지었는데 집이 근사하다구요.

요전에 교수님들이 집에 가 가지고 떡 보더니 청와대보다 낫다고 하더라구요. 청와대인가요, 무슨 대인가요? 경무대인가요? 나 이름은 들었지만 보지는 못했어요. 안 들어가 봤으니까요.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 집이 그보다 낫다나요? 나으면 잘 됐지요 뭐. 그걸 무엇으로 지었느냐? 돈으로 지은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지었습니다. 나 레버런 문이 나를 위해서 돈을 쓴 것이 아니예요. 그곳은 내가 죽은 후에 천년 만년 기념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는 거예요. 미국 사람 중에는 백만장자가 되어 가지고 나보다 더 호화판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는 최후의 세계의 시대적 환경에 있어서 낙오자의 서러움과 비참상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미국 식구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미에서 그렇게 지어서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옳다고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