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에서 이겨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정보전에서 이겨야

우리가 승공운동을 들고 나오니 공산당은 지하운동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들보다 득세하니 싸우면 폭발되겠으니까 우리가 기반 닦기 전에 그들이 몰아친 것입니다. 자기들의 있는 모든 활동을 전개하면서 몰아쳐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우리가 대공관계를 중심삼고 승공사상을 갖고 지서와 연결하고 면민과 연결했던 거예요. 그러한 교육기반을 중심삼고 점점점 지서로부터, 경찰서장으로부터 도경찰국을 거쳐 중앙에까지 올라갔던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어디까지 갔느냐? 안기부라든가 정보학교에까지 가서 교육을 했습니다. 이제 다 끝났어요.

그때 지서장 하던 사람들이 수십 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전부 도국장에 올라가 있어요. 순경 해먹던 졸개들이 전부 경찰서장으로 되었어요. 그 말은 뭐냐 하면 경찰당국의 하부조직으로부터 중부조직을 거쳐 상부조직까지, 옛날에 우리들과 이마를 맞대어 싸우고 반대했던 패이거나 혹은 협조했던 패들이 전부 다 중앙에 올라온 것입니다. 우리는 그 뒤를 따라 올라왔다는 거예요. 딱 그렇게 됐어요. 곽정환! 가방 들고 다니면서 같이 일했던 사람이 누구야? 경북에서 경감하던 사람이 경찰국장이 됐고 그렇잖아?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들과 더불어 인연맺어 가지고 우리가 하는 일이 우익적이고, 또 경찰이 하는 일을 우리가 코치해서 공산당을 방어하자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국가 존립이 어렵다는 걸 그들도 알았다구요. 생존권을 중심삼고 볼 때에, 운명적인 판결을 경찰이 해야 할 텐데 우리가 선도적인 입장에서 후원하게 됐던 거예요. 이것이 가인 아벨이 되는 것입니다. 아벨쪽에 있던 사람들이 제일 가까이 우리를 내세우는 거예요. 우리를 내세우니까 우리가 아벨 자리에서 선민의 자리로 나가는 것입니다. 하늘편적 아벨의 자리는 물론이고 하늘편적 가인의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는 경지에 올라갔던 것입니다.

지금 세계를 전략적인 관으로 보게 된다면, 국가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정보전에서 이겨야 됩니다. 북괴하고 대치하고 있는 이런 입장에 있어서도 보이지 않는 싸움이 있는데 그것이 정보전입니다. 정보전이예요. 지금까지의 세계적인 모든 정보체제를 중심삼아서 저 말단에서 상부까지 완전히 조직 체계화되어 가지고 정보 전략이나 정보 전술에 있어서 적지에서 격파할 수 있는 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 KGB입니다. 이건 미국의 CIA도 못 따라갑니다. 그걸 세계 사람들이 아는 거예요. 각 국가의 모든 정보기관도 그걸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국가 내의 기밀정보라 해도 소련에 다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전에서 지면 안 됩니다. 우리 자체에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없이 나오면서도 싸움은 우리가 먼저 하면 안 된다구요. 이건 누가 정보를 주느냐 하면 경찰이 줍니다. 이들이 밀어 주는 겁니다. 이들이 밀어 줘야 돼요. 국가 권력구조의 힘의 소재가 어디냐 하면, 군대와 경찰입니다. 외적인 방어는 군대가 하고, 내적인 방어는 누가 하느냐 하면 내무부가 합니다. 내무부가 뭐냐면 경찰이예요. 경찰과 군대의 중간 조직이 뭐냐 하면, 향토예비군입니다. 조직이 이렇게 돼 있어요. 중간 입장이라는 거예요. 이 권력구조에서 경찰을 움직일 수 있고, 군대를….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지금까지 군교육을 강조한 것입니다.

1967년도부터 CIA를 중심삼고 일본을 통해 1천만 이북 5도민을 우리가 교육했습니다. 그때 그걸 밀었으면 지금 이런 풍조가 나오지 않아요, 그랬으면 김일성을 지지하는 뭐 민민투(반제 반파쇼 민족 민주 투쟁위원회)니 자민투(반미 자주화 반파쇼 민주화 투쟁위원회)니 하는 패들이 나와 가지고 공산당 기지를 닦을 수 없다 이겁니다. 1천만이 전국가적으로 다 모이는데, 조직 편제를 빨리 해 가지고 빨갱이만 보면 때려잡는 놀음을 했어야 돼요. 그래 가지고 군대가 움직이고, 예비군이 움직이고, 경찰이 움직이게 되면 자연히 다 없어지는 거 아니예요?

누가 앞잡이라는 말도 있지만 누가 앞잡이가 되느냐 하면, 이북 5도 1천만이 앞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방위군이 앞잡이가 되는 거예요, 경찰하고. 이건 완전히 사회에 편승하여 어느 집이나 다 통할 수 있는 조직망을 갖는 것입니다. 그 조직망이 뭐냐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우리는 그런 게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우리에게는 손실이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