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 사랑을 떠난 주장은 흘러가 버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종적 사랑을 떠난 주장은 흘러가 버려

자, 그러면 선생님이 아까 말할 때 마음은 양심적이라고 해서 곧다고 했는데, 수직의 자리에서는 마음 하자는 대로 하면 되느냐? 아닙니다. 마음은 생활권이 있고, 생애권이 있고, 영생권이 있습니다. 우주는 영원히 존속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방향을 맞추어야 되는 거예요. 이 방향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 방향은 어디를 맞추느냐? 중앙선을 통해서, 수직을 통해서…. 내가 동쪽인 줄 알게 되면 중앙을 찾아가야 됩니다. 그런데 중앙을 찾아가려면 혼자서는 못 갑니다. 서쪽에 있는 것이 중앙을 찾아가려면 동쪽을 얼마나 사랑했느냐 하는 것에 의해 동쪽이 당겨 주어야 됩니다. 자기 혼자 못 가요. `와라, 와라, 와라' 이럴 수 있어야 돼요. 무엇 때문에? 좋은 것 때문에. 무슨 좋은 것? 너보다도 좋고 나보다도 좋은 것, 둘 다 좋은 것, 동쪽도 좋고 서쪽도 좋은 것이어야 돼요. 그게 뭐겠어요? 권력 가지고 돼요?

요즘에 국회의원 공천 하나 받으려고 `공천 안 주려면 나 죽여라, 죽여! 공천이 절대 필요해' 그럽니다. 그거 가지고 중앙선이 생겨나요? 극단선이 생겨나지요. 그런 놈의 새끼들은 다 망하는 것입니다. 내가 독단적인 결론을 빨리 내리지요? 나 그래도 부끄럽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욕을 많이 먹습니다.

요즘 공산당이, 김일성이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누구라구요? 「문선생님」 문선생님이라고 할께 뭐예요. `남한의 문선명, 그 녀석이지' 한다구요. 그 녀석은 그래도 급이 있는 겁니다. 그 자식이예요. 소련의 KGB가 제일 미워하는 게 누구라구요? 「문선생」 `둘이 합작해서 제거하자!' 하는 바람이 요즘엔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 보니까 캄캄해요. 내 어저께도 강원도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 통일교회 똥개새끼들, 세상 모르는 녀석들이 선생님 온다 하니까 `와하하하. 보고 싶은 선생님, 모시고 싶은 선생님' 해 가지고 어서 오라고 모여 있더라구요. 간첩들이 지금 겨누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요. KGB의 조직이 지금 어디를 날으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요.

요즘에 대학 교수님들이 미국 갔다 와서 `아이쿠, 문총재 한번 만나야겠다' 그럽니다. 내가 `문총재'라고 한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지 말라구요. 내가 공인이기 때문에 그런 이름 붙인다구요. `문선생' 자신이 선생이라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런 걸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공적인 것을 누구보다도 존중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쓰는 거예요.

아무튼 그 사람들이 `한번 만나 주지, 왜 안 만나 줘!' 그러는데, 만나 주었다가 미친 도깨비들한테 내가 총탄 맞아 쓰러지는 게 좋아요? 그들이 짹짹 불평하더라도 안 만나 주는 게 좋아요? 대한민국이 살고 세계가 살기 위해서는 내가 필요합니다. 여기 윤박사, 내가 필요하다는 걸 느껴요? 성화신학교 세우는 데도 내가 필요했지요? 「예」 때로는 우리 엄마도 불평합니다. `아이구, 어머니 마음을 모르는 아비!' 아버지 말고 아비라고 생각한다구요. 아, 우리 같은 사람은 쭉―살길을 찾아 가는데, 이거 기분 나빠 가기 싫어 발이 떨어지지 않는데 가자고 할 때에 가야 되겠어요, 안 가야 되겠어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통일교회 패들? 어머니가 자꾸 가자고 해도 발이 안 떨어지는데 그때 아버님 가야 되겠어요, 안 가야 되겠어요? 「가야 됩니다」 (웃음) 왜 웃어요? 내가 내 생명을 존중시하는 것을 어머니도 잘 모른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믿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아, 야목 간다고 한 사람이 딴 데 간다구요. 남방이 아닌 북방으로 달려간다 이거예요. 그런 뭐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아무리 그래도 그 말 들어야 되겠어요, 안 들어야 되겠어요? 여기 여자들, 아니 여자분네들! 반말한다고 기분 나쁘면 여자 선생님들! (웃음) 그럼 여왕님들! (웃음) 들어야 되겠어요, 안 들어야 되겠어요? 「……」

이걸 알아야 합니다. 방향에는 횡적 방향이 있고, 종적 방향이 있습니다. 횡적 방향을 존중시하려면 종적 기준을 가운데 모셔 놓고 존중시해야 됩니다. 그래야 남아질 수 있어요. 거기에 사랑의 생명의 씨가 연결되기 때문에 영속할 수 있는 길이 있게 됩니다. 종적 사랑을 떠난 존재 가치를 주장하는 것은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