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는 효도가 으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5권 PDF전문보기

가정에서는 효도가 으뜸

하나님은 틀림없이 사랑의 주인공이어야 됩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에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면, 세상에 남자로 태어나서 역사시대에 여자를 사랑한 기록을 깨뜨린 남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이상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 때는 그게 얼마나 멋질까요. 그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십자가의 길이 문제가 되겠어요? 죽음의 길이 꼬리를 물고 따른다 하더라도 그 죽음의 길을 웃음 박자에 흘려 버릴 수 있는 여유만만한 사나이가 될 수 있지 않느냐 이겁니다. 위대함이 거기에 있는 거예요.

여러분, 집에서는 효자가 되라고 합니다. 그 말은 뭐냐? 요사스런 불신풍조가 횡행하는 세상 가운데서 개인이 가야 할 길은 효자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황량한 불신풍조가 횡행하더라도 내가 가는 길은 지배할 수 없느니라! 「아멘」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효녀 효자 못 된 사람들은 회개할지어다! `어머니 아버지 죽었으니 큰일났구나. 효도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할꼬!' 그렇거든 울라구요. 회개하고 싶거든 울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 말아요. 어머니의 어머니가 있고, 어머니의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어머니의 어머니, 어머니의 조상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뭐냐 하면, 나무로 말하면 종대 뿌리입니다. 종대 뿌리가 뻗어 나가면 옆의 뿌리들은 자연히 따라 크게 마련입니다. 종대 뿌리가 깊어지면 나무의 종대순은 점점점 조그맣게 되게 마련이예요. 「아멘」 덮어놓고 아멘이야? 종대 뿌리가 깊어지면 종대순은 작게 마련입니다. 「크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왜 정신없이 `아멘' 하고 있어? 요즘 젊은 청년 남녀들, 효도하기 싫어하지요? 요즘 세상에 효도하는 거 좋아하는 간나새끼들이 어디 있어요? 싫어하는 녀석들은 틀림없이 왱가당댕가당 파탄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것들이 어디로 가겠어요? 믿지 못할 남자를 따라가다 차여 가지고 어디로 갈 거예요? 공동묘지 앞으로 직행해야지, 갈 데가 따로 없습니다.

아무리 요사스런 사회환경에 부딪치더라도 사랑하는 부모가 있어서, 그 부모의 품에 가서 눈물을 흘리면서 기댈 수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입니까? 생각해 보라구요. 내가 비참한 자리에 있을 때 어느 누구도 나를 품어 주고 위로해 주지 않지만, 그 무거운 짐을 지면서 시달린 몸을 어머니 아버지 품에 기대어 눈물을 주루룩 흘리게 될 때, 말없이 쓰다듬어 주는 엄마 아빠의 손길은 억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습니다. 천하의 명장으로서 대적군을 물리친 승리의 기분을 능가하는 감사의 마음이 거기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게 이상한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효자 효녀가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밤에 상처를 입든가, 낮에 상처를 입든가를 불구하고 어머니 아버지한테 보고하면 그 어머니 아버지는 언제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쓰다듬어 주고 싸 줄 수 있는 마음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비록 붕대나 약은 준비 못 했을망정 사랑의 붕대와 사랑의 약으로 나를 쓰다듬어 준다는 놀라운 사실, 그 자리는 평화의 향기가 가득하게 됩니다. 이것을 지배할 수 있는 다른 힘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일생 동안 자식을 위해서 사랑의 줄을 매 가지고 사는 부모는 피땀을 흘리고, 등이 구부러지고, 외모가 아무리 비참해도 그 마음세계에 타오르는 소망은 아무도 꺾을 수 없습니다. 부딪히는 어려움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그걸 뚜벅뚜벅 밟고 넘어갈 수 있는 위대한 힘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맞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애국자의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나라 조상들이 애국자의 길을 갔고 부모를 사랑하는 입장에 섰으니, 그와 같이 사랑하겠다고 하는 것은 조상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후손으로서 지닐 수 있는 긍지입니다.

그러니 한 나라의 국민이 되었거든 나라를 사랑해야 됩니다. 나라를 파먹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자랄 때까지는 파먹고 살지요, 철모를 때는. 그저 공부할 때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철들고 나서는 파먹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도 몇 개월 젖 먹고는 떨어지지요? 통통통 걸어다닐 때는 어머니 아버지가 숨겨 놓은 것을 얼마든지 도적질해 먹어도 그건 죄악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요? 엄마 아빠가 감춘 걸 애들이 재장재장 가서 꺼내 먹었다고 해서 `야! 요놈의 자식, 도적질했구나. 벌받아라' 그래요? 「아니요」 `이 녀석 엉뚱하구만. 어떻게 그걸 알았노? 나보다 나은데!' 하면서 궁둥이를 두들겨 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