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6권 PDF전문보기

인간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말

`오늘 선생님이 오셨으면 무슨 재미있는 말씀을 하시겠지' 할 텐데, 종교 지도자가 하는 말에는 재미있는 말이 없습니다. 더더우기나 종교 지도자뿐만이 아니라, 통일교회 문선생 하면 뭐라 그래요? 다른 말로 말이예요. 종교를 대표한 이름을 뭐라고 그래요? 「메시아」 메시아는 일본 말로 밥장사입니다. (웃음) 뭐라 그래요? 「교주」 그래, 교주. 교주라는 말이 좋아요? 난 교주라는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래, 통일교회 교주라는 양반이 와서 얘기해야 교주니까 주인 되는, 제일 뿌리 되는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옆 가지 얘기하면 안 된다구요. 종대에서부터 뿌리와 통할 수 있는 얘기를 하게 되면 일반 사회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무슨 그런 말이 있어? 우리는 생각지도 듣지도 못한 말들을 하누만' 그런다구요.

처음 만났으면 꽃이 피어 향기가 풍기는, 활엽수의 녹음이 우거지는 이런 때에 꽃이 피는 것과 같은 얘기를 해야 되는데 얘기하면 딱딱하고 맛이 없고, 입에 깨물면 뭐라고 할까? 여러분, 상어고기 먹어 봤어요? 여기 충청도 사람은 몰라도 전라도 사람은 상어 많이 먹지요? 「예」 상어에는 뼈가 있습니다. 뼈가 있는데, 깨물면 깨물어진 것 같으면서도 찌근찌근하니 뺑뺑 돈다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먹기도 어렵고, 맛도 모르겠고,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얘기가 교주가 해야 될 말이라고 생각해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뭐 할말이야 많지요. 내가 돌아다니면서 구경한 얘기, 또 한국에 돌아와서 보고 들은 얘기, 무엇이 됐고 무엇이 안 됐고 하는 할 말들이 많지만 그것보다도 현재 통일교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말을 해야 될 터인데, 그게 무슨 말이겠느냐 이거예요. 말을 하기 전에 여러분이 한번 답변해 보라구요. 통일교회에서 제일 중요한 말이 무슨 말이겠어요?

또, 통일교회를 떠나서 인간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말이 무슨 말이겠느냐 그거예요. 이렇게 물어 보면 `무슨 그런 말이 있어? 누구든지 다 알 수 있는 말인데' 하겠지만, 그게 문제가 큽니다.

어떠한 개인을 중심삼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말을 하게 되면 그게 무엇이겠어요? 여자에 있어서는 남편이 있으면 남편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또, 부모는 말할 것도 없이 자식이 있으면 `자식이 제일 중요하지' 할 거예요. 또, 자식들로 보게 되면 `부모가 제일 중요하다' 할 겁니다. 이게 그래야 되는 거예요.

지방 도(道)로 말하면 도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 도지사일 것입니다. 그렇게 커 가는 거예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제일 귀하다고 다 말한다구요.

자, 이렇게 말하게 된다면 종교라는 것은 한 나라라든가 한 구석, 지역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체를 대표한 것입니다. 종(宗) 자는 `마루 종' 자고, 교(敎)자는 `가르칠 교' 자인 거예요. 마루 되는 가르침이다 그겁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가르침 가운데 대왕 되는 가르침이다, 이런 말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종교 대표인 문총재가, 혹은 문교주가 가르치는 말 중에 제일 귀하다 하는 말은 무슨 말이 되겠느냐? 뭐겠어요? 그건 과거에도 귀한 것이고, 현재에도 귀한 것이고, 미래에도 귀한 것입니다. 동에서도 귀한 것이고 서에서도 귀한 것임은 물론, 동서남북 어디서든지 귀한 것이다 이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답해야 되겠어요? 뭐가 제일 귀해요? 우리 저 교구장! 「심정입니다」 심정. 심정 봤어? 심정 빼서 한번 먹어 보면 얼마나 좋겠어요? 심정이 있기 전에…. 심정이 먼저 있었나요? 무엇이 있을까요? 심정이 맨 뿌리예요? 그 심정의 주인이 있느냐 할 때는 어때요? 이렇게 보면 맨 근본으로 가는 거예요. `심정' 하게 되면 하나님이 있어야 돼요. `하나님이 먼저야, 심정이 먼저야?' 이렇게 물으면 뭐라고 답변하겠어요? 「하나님요」 하나님이 먼저예요. 하나님이 먼저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제일 귀한 거예요.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귀한 것이 하나님까지 됐는 데 `하나님에게 제일 귀한 것이 뭐겠느냐?' 그렇게 묻는다면 그게 뭐겠어요? 「인간요」 하나님도 사람 같은…. 여러분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인격적 신입니다. 인격적 신이라면 사람같이 코가 있고, 입이 있고, 모든 인식구조를 가질 수 있는 겁니다. 그다음엔 사람의 지정의(知情意)의 가치적 내용을 언제나 느낄 수 있는 사람 같은 분이어야 된다 이거예요.

거 왜 그래야 되느냐? 사람 같지 않으면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게 보아, 사람과 관계맺는 데 있어서 하나님이 인격적 신으로 계신다면 하나님은 인간과 무슨 관계를 맺고 싶어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 피조만물 가운데 누구와 더불어 관계를 맺고 싶겠느냐?

공산주의자들은 원숭이를 인간의 조상으로 봅니다. 성성이, 큰 원숭이가 우리 조상이다 해 가지고, 노동함으로 말미암아 발전해 가지고 도구 같은 것이 나오고 어떻다는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자, 우리 통일교회는 진화론을 믿나요, 창조론을 믿나요? 「창조론입니다」 그러면, 창조론을 믿게 될 때 창조의 중심이 무엇이던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둘이 아니예요. 하나밖에 없다구요. 어제도 하나요, 오늘도 하나요, 내일도 하나요, 몇천 날을 한 자리에 서서 부르더라도 하나님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분이라는 거예요. 이러한 내용이 되겠지요? 그래서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