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명령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0권 PDF전문보기

양심의 명령

그러면 이 종적 횡적인 것을 무엇으로 묶느냐 이겁니다. 그건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니요, 돈도 아닙니다. 돈 가지고 정신과 우리 인간들이 바라는 이상세계의 모든 내용을 묶을 수 없어요. 이것을 묶는데 중앙에서 묶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인의 마음 가운데, 깊은 그 골짜기 가운데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의 제일 사랑 받을 수 있는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여자면 하나님의 제일 깊은 심정 가운데 영원을 두고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길을 통한 딸의 자리를 바라는 겁니다, 딸의 자리. 그런 내용을 중심삼고 역사는 흘러간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여러분 그래요. 사람은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양심이 있어요. 그 양심을 봤느냐 하면 본 사람은 없어요. 양심적으로 살라고 하면 벌써 표준이 딱 되어 있어요. 양심적으로 살라는 것은 암암리에 중앙에 떡 서 있다 이겁니다. 이건 부동의 하나의 기준으로 인정해 놓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양심은 어떻게 서 있느냐? 양심이 있어서 걸어 다닌다면 어떻게 걸어다니느냐? 무엇 중심삼고 걸어다니느냐? 이렇게 묻게 될 때, 양심을 모르기 때문에 모른다고 막연하게 대답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몸뚱이는 또 뭐냐? 몸뚱이는 나입니다. 현실적으로 보이는 나입니다. 이 몸뚱이라는 것은 좋은 것을 먹여 주면 더 좋은 것, 큰 것을 가짐과 동시에 더 큰 것이 있고 더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가 가지려고 그런다구요. 저 끝까지 무한대까지 이 몸뚱이는 자기를 중심삼고 이 바른손 왼손이 움직이는 것처럼 세계 전체가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양심은 어떠냐? 양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마음…. 여러분 그렇잖아요? 마음의 명령을 듣는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면 말이지요. 내가 대한민국의 4천만 혹은 남북을 통해서 6천만이라면 그 사람들을 전부 다 1억 원씩 주었다 합시다. 그러면 몇천억인가요? 1억 원씩 주었다 할 때 그거 다 주고 나면 마음이 기뻐야 할 텐데 말이예요, 그 주변에 불쌍한 나라, 요즘으로 보면 버마라든가 태국 같은 아시아의 불쌍한 나라가 있다 할 때, 기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전세계 앞에 자랑해야 할 텐데 자랑은 안 하고 `야 이놈아, 너는 저 불쌍한 사람들 앞에 같이 나누어 주어야 돼' 하고 마음은 명령하는 겁니다.

그거 보면 마음이 얼마나 독재자입니까? 얼마만큼 무자비한 독재자예요?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돼 가지고 전부 다 돌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만족지 않고 더 넓게 아시아 사람, 더 나아가서는 세계 사람들한테 다 주었더라도 `끝났다' 그러지 않습니다. 영계에 간 영인들이 살아 있다면 `그 영인들을 또 도와주어라. 지금만이 아니고 미래에 나올 수 있는 후손들을 위해서 도와줘야 돼!' 한다는 겁니다. 얼마나 욕심이 많으냐 이겁니다.

우리의 양심을 중심삼고 양심은 도대체 나에게 어떤 자리에 있느냐? 왜 이렇게 나에게 두 인격, 두 사람을 집어넣어 놨느냐 이겁니다. 이것을 이제까지 해결 다 못 하고 있는 거예요. 사람이 왜 이렇게 되었어요? 그건 누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내가 원해서 만든 것이 아니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원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