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은 사랑 없이는 안 이루어진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0권 PDF전문보기

뜻은 사랑 없이는 안 이루어진다

그러면 내 개인의 뜻과 상대의 뜻과 주체 되시는 하나님의 뜻을 묶을 수 있는 것이 뭐냐 할 때, 이것은 생명력도 아니요, 사랑이었더라 이겁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모든 것이 이상적으로 실현되는 그 터전이 창조이상이 완성된 자리입니다. 사랑을 빼놓고, 그다음에는 남자 여자를 빼놓게 된다면 아무리 하나님이 계신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세울 수 있는 자리는 없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만이 그러한 입장에 있는 것이냐 할 때,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만물은 만물로서의 갈 길, 뜻길이 있다는 겁니다.

`뜻'을 한자로 쓰게 될 때 설 립(立) 아래 가로 왈(曰) 마음 심(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말을 세우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 마음 중의 마음을 생각하게 될 때 모든 미물, 곤충세계는 물론이요, 광물세계까지도 마음 중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건 분야가 낮지마는 낮은 계열에서부터 그것이 점점 높은 곳을 향해서 마음 중의 마음을 찾아 올라간다는 거예요.

다시 말해 여기 꽃이 있으면, 같은 종류의 꽃을 중심삼고 볼 때 꽃들 중에 마음이 무엇이냐 이겁니다. 꽃들 중의 마음을 정해 보게 될 때 그것들은 수컷 암컷, 수술 암술, 혹은 원자세계의 전자 양자, 이렇게 모든 것이 상대적 세계를 이루고 있지만, 그 중심은 반드시 사랑으로 되어 있더라 이겁니다. 사랑이 연결되더라 이거예요. 사랑의 다리를 놓지 않고는 뜻을 중심삼은, 뜻을 찾아가는 근본적인 목적 완성의 곳을 갈 수 없다 하는 결론이 내려지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우리가 눈을 보게 되면 눈이 반드시 초점이 맞아야 됩니다. 초점이 틀려지면 모든 것이 틀려지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숨을 쉬고 있더라도 잘 모르지만, 감기가 들든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코가 맹맹하다는 겁니다. 이게 왜 그러냐? 코가 맹맹하면 얼마나 답답한지 모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중심이 있다는 겁니다. 하나의 표준을 중심삼고 조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둘이 합류하지 않고는 커지지 않는다 이거예요.

강을 보게 되면 저 산곡(山谷)에는 지류가 있습니다. 조그만 지류들이 합해 가지고 흘러가는데 그냥 그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돌면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어떤 흐름의 줄기가 있다면 그 줄기를 중심삼고 돈다는 겁니다. 이 쪽이 크면 이 줄기를 중심삼고 돈다는 겁니다. 이렇게 흐름을 엇바꿔 가면서 하나의 목적의 세계로 가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뜻 중의 뜻이 무엇이냐? 여러분의 가정이 있으면 아버지의 뜻, 어머니의 뜻, 아들의 뜻, 딸의 뜻, 할아버지가 있으면 할아버지의 뜻, 뭐 사돈의 팔촌의 뜻이 있는데, 이 모든 뜻, 혹은 백 명의 식구가 있다 하더라도 그 백 명의 식구의 뜻의 중심이 무엇이냐? 가정이라는 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가족이 동떨어지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전통으로 이어나온, 그 가정을 중심삼은 이 전통을 변경시킬 수 없어요. 이 전통을 이어 나오는 가정의 뜻을 중심삼고 하나돼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