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질서 위에 전통이 전수돼야 사랑의 세계에 갈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0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질서 위에 전통이 전수돼야 사랑의 세계에 갈 수 있어

그러한 전통을 중심삼고 볼 때에 부모와 나와는 종적 관계요, 부부와 나와는 횡적 관계입니다. 이것이 돌려니 친척이 필요하고 나라가 필요한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아들딸만 필요하게 된다면 그것은 어머니 아버지 그것밖에 안 돼요. 입체적으로 안 된다 이겁니다. 입체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형제가 필요하고 종족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이 필요하고 민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필요하고 세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거 왜 그러냐? 남자를 대표한 플러스적 이 반현(半弦), 반구(半球) 대표들이 세계를 대표해 서 가지고 하나되어서 중심을 중심삼고 우리 부처는 외적인 것은 변하더라도 이 중심은 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뜻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뜻을 세울 수 있는 그 전통이 무엇으로 남아지느냐? 애국이라는 말,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로. 가정의 전통이 무엇으로 남아지느냐? 가정을 사랑한다는 것으로.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종적으로 자기 선조로부터 후대로 계대(繼代)해 가지고 천년 만년 가더라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질서 위에 전통이 전수돼야만 그러한 가정과 그러한 나라와 그러한 세계는 우주적인 뜻의 세계, 사랑의 세계를 찾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눈이 있다면 눈의 뜻이 뭐예요? 보는 거지요. 봐서 뭘할 거예요? 이럴 때는 그 요구가 자기에게 결실하는 것이 아닙니다. 봐서 뭘할 거냐 이거예요. 봐 가지고 눈이 이익됩니까? 무엇이 이익됩니까? 그 결과가 어디에 맺혀지느냐? 눈에 맺혀졌다가는 큰일난다는 겁니다. 그러면 눈이 점점 커지게요? 그 결과는 어디까지나 나에게 맺혀집니다. 나에게 맺혀지는 겁니다. 사지백체 가운데 눈이면 눈 자체가 조그만 결함이 있더라도 사지백체가 다 아픈 거예요. 여러분, 눈이 아플 때 눈만 아픕니까? 저 발 끝도 아프다는 거예요. 몸살이 나는 겁니다. 몸살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몸살이, 살이, 살이 쑤신다는 겁니다.

살이 뻗쳤다는 말, 살이 뻗쳤다는 것이 뭐냐 하면 나쁜 화살이 전부 다 한 곳에 몰리게 되면 살이 뻗쳤다고 하지 않느냐 이거예요. 그 눈이 아프다고 할 때는 눈만 아픈 것이 아닙니다. 몸뚱이도 아프고, 마음은 어때요? 마음은 안 아프지요? 그래요? 어때요? 마찬가지예요. 몸 전체가 아픈 동시에 마음 전체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그럼 눈이 `좋다!' 할 때는 어때요? 반대로 말이예요. 눈이 `좋다!' 할 때는 눈만 좋아요? 내 몸뚱이도 좋고 내 마음도 좋다 이거예요. 또 손이 `좋다' 할 때 내 손만 좋습니까? 내 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내 몸뚱이와 마음이 좋다 이겁니다. 그러면 머리칼이 좋다 할 때는 어때요? 마찬가지로 머리칼이 붙어 있는 몸뚱이도 좋고 그 안에 있는 마음도 좋다 이겁니다. 머리칼 마음도 있다구요.

자, 이렇게 보게 될 때 우주라는 것이 다 좋은 것을 추구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미물 가운데 동물이면 동물, 광물이면 광물, 우리 눈 앞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참 많다구요. 그런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움직이는 것들은 전부 다 좋기를 바랍니다.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좋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하는 두 존재들은 우주가 보호해 줍니다. 우주가 보호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것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보호받겠어요? 이 대우주 가운데 큰 것들이 다 잡아먹는데 조그만 것들이 좋아하는 것을 무엇이 보장하느냐 이거예요. 좋다는 것이 호사예요? 호사 반대가 뭐예요? 조그만 것들이 더한대야 뭐 며칠 동안 살고 죽으면 그만 아니예요. 그러면 며칠 동안 좋아하며 살고 있는 것이 우주에 뭣 때문에 필요하냐?

우리 몸에는 4백조 개 이상의 세포가 있습니다. 무수한 세포들이 있습니다. 그 세포들이 좋아한다 할 때 그 세포들이 좋아한다는 것은 크게 보면 내 자신을 좋게 할 수 있다 이거예요. 조금 더 나아가 내 자신을 좋게 만들 수 있다 이겁니다. 내 자신을 좋게 만든다 이거예요. 그렇다구요. 내 세포가 나를 좋게 만들어 왔다는 겁니다. 좋게 만들었는데 좋은 것이 무엇이냐? 내 자체가 안팎으로, 육신으로나 마음으로 자라는 데 있어서 도움을 주었다 이겁니다. 전체의 가치를 대표한 나라는 존재가 완성하는 데 있어서 길을 막지 않고 그 세포로서 공헌을 해 주었던 것입니다. 벽돌을 쌓듯이 쌓아 주었다 이거예요. 그렇게 보는 겁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의 한 몸뚱이에 4백조 이상 되는 세포들이 좋아하면서 뭉쳐 사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눈세포 다리세포 뭐 머리칼세포 코세포 귀세포 등 별의별 오만가지 지체들이 합해 가지고 운동하면서 섞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충돌하지 않고 싸움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싸움하면 큰일나겠지요. 척척 맞아들어 가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맞아들어 가느냐? 그게 문제라구요.

어떻게 맞아들어 가느냐? 완전한 플러스(+) 마이너스(-)가 주체 대상권을 이루었을 때는 우주가 보호하게 마련입니다. 부딪치지 않게 보호한다 이거예요. 그런 논리를 세우지 않고는 이 전체의 인연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거예요. 플러스 플러스끼리 마이너스 마이너스끼리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 이겁니다. 플러스 마이너스만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눈을 보게 되면 양쪽 눈이 똑같아요? 전부 다릅니다. 나는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하나님이나 같을지…. 그런 말 처음 듣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