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사랑의 정서적 폭을 가진 흑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1권 PDF전문보기

깊은 사랑의 정서적 폭을 가진 흑인

아시아에 있어 황인종은 황인종 사는 세상이라 하고, 백인종 사는 세계라 하고, 흑인종 사는 세계라 하고…. 정서적인 것은 백인들보다도….

여러분 씨가, 땅에 묻힌 씨가 깜깜한 데서 자라겠나요, 밝은 데서 자라겠나요? 「깜깜한 데서요」 땅에 묻혀 있으니 밝겠어요, 어둡겠어요? 「어두워요」 씨를 심어 가지고 꽁꽁 밟던가요, 들쳐 놓던가요? 「밟아요」 왜 밟을까요? 기후와 온도의 변화를 느끼지 말라 이거예요. 알겠어요? 예

옛날에 그걸 연구하면서 `왜 꽁꽁 밟을까?' 했다구요. 기후 변동에 동화되면 안 된다 이거예요. 땅의 온도에 부합될 수 있는 온도를 따라 생명의 싹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거 얼마나 깜깜해요? 얼마나 숨가빠요?

애기들이 뱃속에 있을 때 밝을까요, 깜깜할까요? 「깜깜해요」 얼마나 깜깜할까요? 기가 막히게 깜깜하기 때문에 눈을 감고 있어요? (웃음) 생명은 깜깜한 데서 시작하는 겁니다. 밝은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겠어요? 「예」

지극히 깊은 사랑은 깜깜해요. 남자 여자가 사랑할 때 밤에 많이 하나요, 낮에 많이 하나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여러분의 생명의 씨를 심을 때 밤에 심었어요, 낮에 심었어요? 「밤에 심었습니다」 봤어요? (웃음) 그러니까 보지는 못했지만 `이치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을 해야 된다구요. `봤어?' 할 때는 `헤헤헤' 하고 웃지 말고 `이치가 그렇지 않소?' 할 때는 웃지 않아요. 그렇게 대답하라는 거예요. 「예」 생명은 밤에 발발하는 겁니다. 발발한다고 해서 발랑발랑 기어 나온다는 말이 아닙니다. (웃으심) 새로이 힘차게 뻗어 나온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사랑도 밤사랑과 낮사랑 중에 어떤 것을 좋아해요? 미국 사람들은 낮사랑을 좋아하니까 산만해요. 산만한 사랑이예요. 집중적 사랑이 아니예요. 밤사랑 하게 될 때는 집중이 돼요. 여자 손을 만지더라도 찾아가야 되거든요. 그래 찾아가서 만지는 게 좋아요, 보고 생각 없이 만지는 게 좋아요? 얘기해 봐요. 사랑하는 남편이 더듬어 가지고 만져 주는 게 좋아요, 그냥 그대로 이렇게 습관적으로 만져 주는 게 좋아요? 더듬어 주는 게 좋은 거예요.

밤에는 더듬는 거예요. 더듬지 않으면…. 깜깜한 방에 자는 여편네 얼굴을 만지고 싶으면 더듬어야 되거든요. 머리부터 더듬어 가지고 눈은 이렇게 생기고, 코는 이렇고 말이예요. 그리고 어깨는 이렇고, 팔은 이렇게 생기고, 가슴은 이렇게 생기고, 궁둥이는 이렇게 생겼으니 `아이구, 요거 내 색시구나' 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내 색시를 생각해 놓아야 그다음에 사랑의 기운, 플러스 마이너스가 발동하는 겁니다. 그래, 자기를 전부 더듬어서 사랑해 주는 게 좋아요, 그냥 그대로 하는 게 좋아요? 어떤 거를 원해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원해요? 「……」 아, 이치적으로 생각해 봐요. 어떤 게 좋아요? 「더듬어 사랑해 주는 거요」

둘이 사랑할 때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보는 게 좋아요, 안 보는 게 좋아요? (웃음) 「안 보는 거요」 새들은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봐도 잘 하는데? 사람이 귀한 것이 그거예요. 밤에도 사랑하고, 낮에도 사랑할 수 있는 거예요. 맘이 맞으면 할 수 있는 것 아니예요? 안 그래요?

모든 생명의 기원은 밤이예요. 벼라든가 모든 곡식이 자랄 때 낮에 많이 자랄까요, 밤에 많이 자랄까요? 「밤에요」 밤에 많이 자라는 것입니다. 그 말은 뭐냐? 흑인들이 사랑의 깊은 골짜기에 있다면 그곳이 그늘진 곳일까요, 밝은 산꼭대기일까요? 사랑의 골짜기가 깊을까요, 높을까요? 「높습니다」 깊고 높은 겁니다. 높은 곳이 하얀 곳이라면 깊은 곳은 새까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높은 데에 가서 사랑의 안식처라고 쉬나요, 깊은 데에 가서 숨어 박혀 있을 때에 안식처라고 쉬나요? 어떤 곳이 안식처예요? 높은 데예요, 깊은 데예요? 「깊은 데요」 알긴 아는구만. 이렇게 볼 때 사랑의 보금자리는 깊은 자리이기 때문에, 깜깜한 곳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흑인은 사랑의 정서적 폭이 깊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