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의 세계는 체휼 신앙의 세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5권 PDF전문보기

도(道)의 세계는 체휼 신앙의 세계

이런 심정에 사무친, 누가 뿌리를 뽑아 갈 수 없는 깊은 등골, 골수를 통해 가지고 만대의 모든 조상들도 여기에 연결하고 후손들도 여기에 연결시키는 심정적 수직선을 남기는 생활을 통해서 생애의 길을 남기고 가야 할 것이 인생길이다 하는 것을 알아야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날을 맞은 권위의 그 내정을 관찰하고, 그것을 체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사랑의 전통역사를 이어받을 수 없다 하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라겠어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아까 아침에 얘기하던 것인데,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인간세계의 가정에 한번 살고 싶으시겠느냐? 어때요? 하나님은 보게 되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라구요. 그런 할아버지가 자기 손자들을 거느리고 한번 살고 싶겠어요, 안 살고 싶겠어요? 「살고 싶겠습니다」 여러분, 미국 얘기를 하게 되면 말이지요, 양로원, 씨니어 시티즌 홈(senior citizen home)이라고 해 가지고 말이예요, 나이가 많으면, 60만 지나면 거기 갈 것을 생각하지만 그 사람들 만나서 얘기해 보면 불쌍하다구요.

공중만 바라보고 한숨을 쉬는 사람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 보면 `아이구, 아들의 집에 가고 싶고 손자가 보고 싶어요' 그래요. 밥 먹는 것보다도 돈보다도 더 그립다는 거예요. 매일같이 이러니 내 생명이 줄어들어 가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며 산다는 겁니다. 그거 불행한 사람이예요, 행복한 사람이예요? 「불행한 사람입니다」 불행한 사람이예요.

거 왜 그래야 되느냐? 윗 분은 아랫 분과 연결해야 되는 거예요. 동쪽 분은 서쪽 분과 연결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돌아가요. 그래야 자기의 소유권이 커지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에는 소유권이 있고, 확대 축소가 자유자재입니다. 확대할 때 무한한 확대, 축소할 때 무한한 축소를 하기 때문에 직선으로도, 원형으로도 얼마든지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을 울릴 수 있고 하나님을 웃게 할 수 있는 그런 처지에 들어간다 하게 되면 거 어떻겠어요? 선생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눈물 흘릴 때가 있었을 것 같소, 없었을 것 같소? 「있습니다」 봤어요? 「안 봐도 있습니다」

여러분, 체휼이라는 세계가 있어요. 도의 세계는 체휼적 신앙의 세계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슬프면 나도 모르게 슬퍼지는 거예요. 하나님이 좋아하면 나도 모르게 좋아요. 아는 거예요. 벌써 기도하면 무엇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거예요. 그런 생활을 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체휼적 사랑….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영화 같은 것을 보다더라도, 사랑하는 자식들이 천리 원정 외지에 가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불의의 돌변사고를 만나게 되면 어머니는 자다가 꿈에 `악' 소리를 치는 거예요. 체휼하는 거예요. 느끼는 거예요. 그런 일이 많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횡적인 사랑의 세계도 부모와 자식간에 그렇거든, 보다 강하고 보다 주체적이요, 보다 본성적인 종적인 세계의 부자관계에 있어서 그 정이 통하는 감정이 얼마나 강하겠어요? 그렇게 자기도 모르게 통곡할 수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깊은 도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문총재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선생님은 그런 면에서 불쌍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보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한번을 마음대로 못 했어요. 세상 사람과 같이 마음대로 못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왜? 모시고 살아야 돼요.

한번 마음대로 어디 가 가지고 잘 먹고 들어와 가지고…. 세상 사람은 `아이고, 잘 먹었다. 소화제 가지고 와라' 하고 꿀꺼덕꿀꺼덕하고, 인사도 없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러지만, 나는 그럴 수 없어요. 잘 먹고 들어오면 들어와서 죄지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미안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이 이 밤에도 저 외지에서, 혹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가 그 자리에서 선생님 대해 가지고 복을 빌고 있고, 자기들과 하나될 수 있는 길을 요구하고 있는 기도 시간이 왔는데 그럴 수 있어요?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