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8권 PDF전문보기

이상적 사랑

보통 우리 타락한 사랑은 방향성 사랑을 그려 가지만, 이상적 사랑은 구형적 사랑을 그려 갑니다. 그것이 차이일 것입니다. 시집 장가 가 가지고 부처끼리 사는 데 있어서 자기들만 살겠어요? 둘이만 이마를 맞대고 좋아하면 되는 거예요? 아니예요.

북을 치더라도 전체가 좋을 수 있는 박자를 맞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덩거렁당 덩거렁당, 전후 좌우 고저 상하 대소 장단…. 그럼으로 말미암아 넓적한 녀석, 납작한 녀석, 긴 녀석, 뾰족한 녀석, 전부 다 자기 박자에 맞아 흔들흔들하다 보니 전체가 춤을 추게 되는 것 아니예요? 톤(tone)이 같게 되면 춤도 출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서서 가만히 있지요. 손을 이렇게 출 것이 없어요. 하나밖에 없어요. 천만가지가 전부 높고 낮은 박자를 이루고 보니 환경이 둥글둥글 전부 다 춤의 환경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모든 것은 무엇 때문에 춤을 출까요? 남자끼리 붙들고 한 30분 추는 것하고 남자 여자 붙들고 세 시간 추는 것하고 어떤 것이 더 피곤할까요? (웃음) 왜 웃어요? 이거 실질적 문제라구요. 어떤 게 더 피곤할까요? 「남자끼리 추는 것이 피곤합니다」 그건 할아버지 대답도 그렇고, 중년 대답도 그렇고, 소년 대답도 그렇고, 전부 다 그래요. 모르는 아이들도 춤추려고 하게 되면 자기 파트너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남자끼리면 싫다고 그런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