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충되는 요인을 찾아 흡수 소화하는 것이 통일의 방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8권 PDF전문보기

상충되는 요인을 찾아 흡수 소화하는 것이 통일의 방안

금년 표어가 뭔가요? 「내 나라 통일입니다」 내 나라 통일을 어디서부터 해야 돼요? 내 나라 통일을 어떻게 할 것이냐? 집에서 보면 제일 싫은 사람부터 해라 이거예요. 왜?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제일 좋은 사람부터 하지. 아니예요. 타락이 없었으면 좋은 사람부터 해야 될 것인데, 타락했기 때문에 제일 괴수를 때려잡아야 되겠으니, 괴수만 굴복하면 그 나머지는 몽땅 내 사랑의 재료가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괴수를 때려잡아야 돼요. 때려잡는다기보다, 소화해야 된다 이겁니다.

자, 그러면 집안에 들어가게 되면 며느리들은 `우리 시어머니 호랑이 같아' 할는지 모르지만, 호랑이도 젖을 먹이고 새끼를 키우는 것입니다. 어때요? 어미 호랑이가 새끼를 키우는 데는 젖을 먹여서 키우는 것입니다. 시어머니가 호랑이 시어머니일 때는 호랑이 새끼가 되라는 것입니다. 호랑이 새끼와 같이 되어 가지고 `내 모양은 고양이 같지만 드세고 그런 어머니도 나에게 못 이긴다' 하는 입장에 서게 될 때 암호랑이가 `야, 이 녀석 작지만 쓸 만하다' 이럴 수 있는 거라구요. 어머니 상대의 입장에서, 어머니가 대하는 그 아들딸의 입장에서 가죽을 잡아채고 후루룩 빨아 보라는 것입니다. 젖꼭지 물고 토끼 새끼같이 이러지 말고, 그저 젖꼭지가 뽑힐 정도로 빨아 가지고 `아이고, 이 녀석아! 왜 이래? ' 할 정도가 되게 해보라구요. 그러면 기분도 좋다구요.

여러분, 애기 어머니들이…. 옛날에 우리 어머니에게 물어 봤다구요. `애들이 젖을 아프게 빨아 주는 게 좋소, 아물아물 간지럽게 빨아 주는 것이 좋소? ' 하니까 아프게 빨아 주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파이프가 쫙쫙 하면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아픈 것보다도 여기 딴딴하던 것이 쭉 빠져 나가는 게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아픈 것보다 시원한 것이 크게 되면 좋은 것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힘 있게 빨라는 것입니다.

시어머니를 어떻게 녹여 먹느냐? 전술적인 분야에 들어가 가지고 일대일에 있어서 소화작전을 해야 돼요. 집에 갈 때 `오늘 내가 이렇게 이렇게 했으니 시어머니가 눈을 찡그리며 들이쏘겠구만'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성격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이 어머니는 어떨 때 좋아하더라, 뭘 사다 주면 좋아하더라 하는 게 생각날 땐 고구마라도 하나 사서 종이에 싸 가지고 가서 `어머니 조금 늦긴 늦었는데 요것 사느라고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 하고 싹 갖다 주면 욕하던 얼굴이 싹 펴진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게 뭐냐 이거예요. 그렇게 어머니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 생각한다는 것이 뭐냐 하면, 그 배후에는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거지요. 거기에 녹아나는 것입니다.

`우리 집안의 제일 괴짜가 누구냐? 누나다! 욕심 많은 누나. 쥐의 성격, 쥐띠 해에 태어난 욕심 많은 누나다' 그런 누나가 있다고 합시다. 아, 이건 보이기만 하면 훔쳐다가 보따리에 집어넣어요. 조그마한 것은 틀림없이 들어가요. (웃음) 그럴 때는 이 집만한 것을 갖다 주는 거예요. 그걸 처리하기 위해 1년 걸리고 2년 걸리게끔 말이예요. 그러면 그걸 갖다가 어디에 숨겨 놓을 수가 있어요, 하늘 공중에 띄워 놓기 전에는? 어떻게 그 집안의 암적 존재를 소화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통일 방안의 비법은 상충되는 요인을 빨리 캐치해 가지고 단시간에 흡수 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그 사람을 통해서 평화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행복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거 맞아요? 「예」

그러면 학교에서 제일 모범 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이냐? 그 학교에서 제일 암적인 존재를 때려눕히는 사람입니다. 때려눕혀 굴복시킨다고 해서 때리는 것이 아닙니다. 때려서 굴복시킬 때는 여기서는 도망가지만 저기 가서는 `이놈의 자식, 어디 보자. 내가 커 가지고 너를 밟을 것이다' 그런다구요. 그렇지만 사랑으로 하게 되면 가면 갈수록 낮아지는 것입니다. 반대의 자리에 와서 머리를 숙이고 자기를 끌어 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제발 끌어 달라고, 당신만이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하는 거예요. 사랑은 그런 주체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나는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은 사랑이 뭔지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