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미운 사람이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8권 PDF전문보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미운 사람이 없어

학교에 척 갔는데 `저놈의 자식, 대가리부터 보기 싫고, 주제가 보기 싫어. 소리까지 듣기 싫어' 그런 녀석이 있다고 하자구요. 그러나 그래서는 안 돼요. 그 사람을 제일 좋아하는 주인이 누구냐 하면 그의 어머니예요. 어머니가 제일 좋아해요. 그 어머니가 나보다 훌륭할 수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제일 좋아해요. 내가 그렇게 그 녀석을 미워하지만 말이예요, 그의 어머니 아버지가 나보다 훌륭할 수 있는 거예요. 그다음에 그의 아내가 미워하겠어요, 좋아하겠어요? 저런 상통을 가진 남자래도 밤에도 낮에도 그릴 것이고, 없으면 큰일날 것같이, 천지가 터져 나가도록 울고불고 할 거라구요. 그 아내가 나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아들딸이 있어요. 내가 그렇게 미워하는 그 아버지가 안 돌아오게 되면 그 아들딸이 어떻겠어요? 이렇게 나의 몇 배예요? 하나, 둘, 셋, 넷, 다섯입니다. 그다음에 삼촌, 사촌, 사돈의 팔촌까지 하면 얼마나 많아요? 나보다 몇 배의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는 전체가 악하더라도, 그 주변의 사랑하는 모든 덩치를 모아 놓게 될 때는 내가 미워하는 것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작은 놈이 큰 놈을 침해하게 될 때에는 공판정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손해배상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랑의 마음으로 보아 `아, 내가 잘못되었구만' 하는 생각이 들면 그의 어머니 아버지 이상, 그의 아내 이상, 그의 아들딸 이상 사랑해 주고 나서 복수를 해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천지가, 천지신명과 모든 전체가 옳다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까닭도 없이, 못되긴 자기가 더 못되어 가지고 그를 미워하고 복수하겠다면 밀려 가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 하다가 어머니 자리에 서고 아내의 자리에 서고 아들딸의 자리에 서고 그럴 수 있어요? 사랑만이 이런 작동을 하는 것입니다.

문총재가 김일성이를 만나서 모가지를 달랑 잘라 버려야 되겠어요? 북한에서 그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내가 그 이상의 자리에서 훈시해 가지고 안 되게 될 때는 처단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고 사랑의 비준을 중심삼고 저편보다 작은 데 있어서 처단하게 되면 사고가 내포하게 되고 계속적인 탕감길이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옳아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