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통일하기 위해 나온 통일교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2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을 통일하기 위해 나온 통일교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적마다 그 역사는 언제나 수난을 당해 왔습니다. 개인에서도 역시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 어떠한 환경에서 태어나서 그 환경을 뚫고 올라가 승리의 자리를 차지하여 그 환경에 있어서 추앙을 받고 존경을 받으려면 그 모든 환경을 소화하고 나서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국가가 새로이 탄생했다면 그 국가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간의 어려움과 그 사회에 얽혀 있는 모든 환경, 또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미래에 살아 갈 수 있는 전통적 내용이라든가 전부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시대와 반드시 상충이 돼요. 구시대 앞에 소화되느냐 새로이 출발해 나가는 새로운 국가의 방향을 중심삼고 구시대를 소화하느냐 하는 입장에서 반드시 상충이 벌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환경적 여건을 같이하고 있는 역사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 새로운 국가이념을 가지고 주변의 모든 국가, 혹은 전통적 사상이면 사상 그 모든 것을 소화해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국가간에 있어서 존경받을 수 있는 국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이 땅 위에 비로소 나타난 것이 36년 전입니다. 그때 여러분들, 여기 참석한 젊은이들, 서른 여섯 살 되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거라. 배 안에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혹은 그 어머니 아버지가 결혼도 안 했을 그런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통일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모험이예요. `통일교회' 하면 모든 종교를 통일하겠다는 교회예요. 얼마나 방대하고 얼마나 엄청난 내용들이예요. 기독교 역사를 보더라도 2천 년 동안 그 전통을 가려 나오기 위해서 수많은 학자들을 통하고 수많은 교파들을 통해서 거기에 새로운 신학설이 나오고 그 신학설이 안 좋다고 해서 둘러엎고 하면서 2천 년 동안 점점 이렇게 해 나오면서 기독교문화권을 형성하며 하나의 세계적 자세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독교는 수많은 교파로 나누어졌어요. 기독교 자체가 통일이 안 되어 있어요.

이렇게 볼 때에 기독교만 통일하는 것도 문제인데 종교, 종교뿐만이 아니예요.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통일하고 또 그다음엔 영계를 통일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통일교회의 내용을 보게 되면, 그것은 한 교파를 중심한 방향성을 갖추어 찾아 나가는, 교파 위주한 통일이념이 아니예요. 모든 교파들이 종착점에 도달하면 거기서 새로이 발전하겠다고 하는 종교도 있을 것이고 힘이 없어 짐을 다 풀어 제치고 쓰러지는 종교들도 있을 거예요.

그러한 모든 종교들이 자기들이 잘났다고 합니다. 불교를 두고 보면 불교 자체를 중심삼고 수많은 종교가 하나된다고 생각하고, 기독교면 기독교가 그렇고 각 종교가 자기 나름의 신앙을 중심삼고 절대시합니다. 역사성을 대표했다고 주장하는 그런 종교들을 통일해요?

그래 무엇으로? 주먹을 가지고 힘을 가지고 통일하겠다는 게 아니예요. 통일할 수 있는 길은 단지 진리밖에 없고 사랑밖에 없어요. 참 아니면 안 된다는 거예요. 참의 참이어야 돼요. 참 가운데도, 꽃나무로 말하면 그 뿌리도 참이고 줄기도 참이고 잎사귀도 참이고 가지도 참이고 꽃도 참이지만 그 꽃나무 가운데 참 중의 참이 뭐냐 하면 열매다 이거예요. 꽃이라든가 잎이라든가 가지라든가 줄기라든가 뿌리라든가 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열매를 구성하는 데 하나의 요소를 보급해 주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요.

이 열매라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 열매에는 나무의 어렸을 때부터의 전부가 들어가 있어요. 꽃과 잎과 전체를 종합한 결실체가 열매이기 때문에 열매 자체가 진리예요. 열매를 심어서 열매에서 또 다른 하나의 꽃나무면 꽃나무가 태어나고 그 꽃나무를 통하여 꽃이 피고 열매 맺히는 그 전통을 천년 만년 역사성을 초월해서 남길 수 있는 그런 결실적 주체성을 지닌 열매…. 이렇게 볼 때 그거 간단하지 않아요.

그러면 종교의 열매가 뭐냐? 종교의 꽃이 뭐냐? 종교의 잎이 뭐냐? 종교의 줄기가 뭐냐? 종교의 뿌리가 뭐냐? 열매는 이런 모든 것을 소화시켜 열린 것이기 때문에 이 열매를 통하여 완성된 존재는 영원히 어느 시대, 어느 환경에 갖다가 다시 심더라도 본연의 가치를 중심삼고 통일적 종교 이념의 화신체로서 나타날 수 있어야 됩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그거 쉬워요?

그러면 종교를 통일하는 사람은 누구냐? 사람하면 거기에는 남자 여자가 들어가 있어요. 우리 통일교회를 보면 통일교회 창시한 주체자가 여기 서 있는 문 아무개라면 이 종교를 통일하려는 뜻이 문 아무개의 뜻이 될 수 없다 이거예요. 문 아무개의 뜻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예요.

이것은 만민의 뜻을 대신한 것이요, 수많은 종교의 뜻을 대신한 것이요,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이 종교를 세워서 만민을 구도하려는 그 목적의 성사, 뜻의 완성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에 선 것입니다. 그런 통일교회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거기에서 하나님의 뜻이 완성되는 것이요, 거기에 동반하여 인간들이 종교를 통해서 바라나오던 모든 목적이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