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해방을 갖고 대하게 될 때 만우주도 해방을 받고 대해 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2권 PDF전문보기

마음에 해방을 갖고 대하게 될 때 만우주도 해방을 받고 대해 줘

내 자신이 종교 지도자로서 1963년부터 한국의 산에는 안 간 데가 없어요. 맷돼지, 무슨 노루 할 것 없이 안 잡아 본 짐승이 없잖아요? 호랑이는 만나지 못해서 못 잡았지만 말이예요. (웃음) 글쎄, 아프리카 사자 잡이 가려고 생각하는데 같이 한번 가 보고 싶어요? 이쁜 여자한테 사자가 좋아하는 향수를 딱 뿌려서 사자가 냄새 맡고 찾아올 수 있게끔 해 놓고 옆에 재우면 말이예요, 사자가 찾아올 것입니다. `으흥!' 하게 되면 선생님의 뒤로 와서 붙게 되어 있지 별 수 있어요? 그런 체험을 한번 하게 되면 일생 동안 잊지 못해요. 통일교회 10년 믿는 것보다 낫다구요. 왜? 죽을 때 유언을 해요. `나, 선생님하고 가서 이렇게 자는데 사자가 와서 으르릉─해 가지고 선생님의 궁둥이를 꽉 붙들고 이러더라도 선생님은 까딱하지 않고 나를 더 붙들어 주었다!' 할 때 그걸 욕하겠어요, 손주들이나 혹은 아들딸들이 놀라운 부모라고 칭찬하겠어요? 어때요? 그 둘이 앉아 가지고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하겠어요, 잘했다고 생각하겠어요? 여자들, 대답해 봐요.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또 바다에 있는 고기를 안 잡아 본 것이 없어요. 고래는 허가가 안 나서 못 잡아요. (웃음) 지금은 못 잡는다구요. 상어로부터 투나까지 큰 놈은 다 잡았으니 `맨 조그만 고기 잡자' 해서 요만한 고기까지 잡아 봤어요. 뭐 작다고 생선 아니예요? 멸치가 작다고 생선 아니예요? 멸치 먹지 말라고 데모하면 김치 못 담그잖아요? 멸치가 얼마나 공이 많아요! 국 끓일 때 한줌만 집어 넣으면 달큰하고 얼마나 맛이 좋아요! 통닭 삶아서 내는 것보다 낫거든요. 작다고 생선으로 취급 안 하면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평한 문선생은 조그마한 고기까지….

여러분, 스트라이프트배스(stripped bass;줄무늬농어)라는 거 알아요? `스트라이프'는 `줄무늬가 있는' 이라는 뜻인데 말이예요, 이게 그동안 공해 때문에 안 올라왔는데 작년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거예요. 그걸 1년에 잡는 것이 8백 마리, 한 천 마리밖에 안 되는데 내가 450마리를 잡았어요. 어지간히 잡았지요? 배 타고 나가게 되면 한 사람이 하루에 한 마리밖에 못 잡아요. 한국 놈들 같으면 밤이고 낮이고 나가서 나무 도벌하듯이 다 잡아 치웠을 겁니다. 애기들까지 끌고 나와서 북 치며 다 잡았을 거라구요. 그거 보면 미국 사람들의 민도가 참 높은 것입니다. 법으로 못 한다 하게 되면 절대 안 해요. 한 마리밖에 못 잡는 것입니다.

우리 원 호프에 열한 사람까지 태우고 나가는 거예요. 세 사람이 타고 가면 세 마리밖에 못 잡거든요. 보통 아홉, 열, 열한 사람씩 데리고 나가서 낚시질하게 되면 말이예요, 3분의 2는 내가 잡아요. 열 사람이 가면 3분의 2는 틀림없이 내가 잡아요. 왜? 고기들도 사람을 알아요. (웃음) 나 거기서 배웠어요. 사람이 만물과도 통한다는 말씀을 배웠는데, 뭘 보고? 낚시 가면 내 낚시만 물거든요. 냄새가 좀 다른 모양이지. (웃음) 생각이 달라요. `너 잡아먹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고 만물을 해방하기 위한 제물로 삼겠다'는 생각을 하니 그 생각이 얼마나 달라요! `이것 먹겠다'고 생각만 해도 그 얼마나 끔찍해요! 그러니까 고기도 다 통한다구요.

우리 집 식당에 가면 자연석이 있어요. 일본에서 공원 하는 사람이 갖다 꾸며 놓았어요. 내가 돈 낸 것이 아니예요. 일본 식구들이 자연석이 좋으니 그것으로 병풍같이 만들라고 해서 호수같이 해 놓았어요. 요즈음 잉어를 열댓 마리 갖다 놓았는데 큰 놈은 이만하다구요. 언제든지 내가 밥을 주니까 나만 다가가게 되면 뻑뻑뻑뻑 해서 어떤 때는 나팔을 부는 것 같아요. 잉어가 얼마나 맛있는 고기인가는 내가 잘 알아요. 잉어 고기가 참 맛있다구요. 세상 사람 같으면 먹고 싶어서 쩝쩝 할 텐데 말이예요, 나는 그게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아침에 음악 소리를 듣는 것보다 더 반가워요. 고기눈을 척 보면 말이예요, 내가 이렇게 하면 이리로 보고, 저렇게 하면 저리로 보고…. 내가 홀딱 반했어요. 내가 `쾅, 쾅' 가게 되면 말이예요, 쉬익 모여 가지고 뻑뻑뻑 합니다. 한번 해보지! (웃음)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아침에 잉어들이 밥 달라는 소리가 안 나요. (웃음) 그렇지만 나에게서는 다른 냄새가 나는 거예요. 얼마나 신기한지 모른다구요. 그래서 친해졌어요. 한 식구같이 지내요. 내가 오기 전에는 밥을 안 먹거든요. 그거 나쁜 거예요, 좋은 거예요?

세계 사람들을 모아 가지고 여기서 내가 기른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예요, 밥을 주는 거예요. 조건입니다. 밥을 줄 때, `전부 다 이렇게 좋아하겠구만! 각국에 흩어져 있는 식구들이 그 나라에서 전부 다 나 오기를 10년, 20년 바라고 있는데 못 가는 것을 용서해라. 용서해라. 천국 가서 몇 배로 갚아 줄께. 기다려라' 그러고 있다구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선생님이 한번도 우리 나라에 안 오신다'고 저주를 못 해요.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요. 마음에 해방을 받고 대하게 될 때 만우주도 해방을 받고 대해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