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길에 있어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결심이 필요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6권 PDF전문보기

신앙길에 있어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결심이 필요해

눈이 오니 크리스마스가 생각 나네. (웃음) 한국에서도 이렇게 10월 14일경에 눈이 와요? 「안 옵니다」 나뭇잎이 아직 푸르다구요. 그렇지요? 「예」 어제도 앵커리지에서 눈 오는 것을 보니 참 이상하더라구.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동산이 푸르렀는데 눈으로 덮이니 별천지예요. 여기 오니까 오늘 또 눈이 와서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이거 좋은 징조예요. 10월 14일에 눈 오는 것을 본다는 것도 기적적이지요? 「예」 역사적입니다. 그러니까 저거 하나 바라보는 것으로 오늘 탕감하지요. 밥도 먹지 말고. 오늘 같은 날은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금식해야 되는 거 아니예요? 나는 밥 먹더라도. 그렇지요? 「예」 오늘 금식 한번 해요? 「예」그건 안 하면 좋겠지. (웃음) 할 수 없이 `예' 하는 거지. 뻔한 것 아니예요?

흥남 감옥 생활에 대해서 내가 아직까지 말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11월 14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은 통일교회에서 기념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감옥에서 지낸 얘기는 선생님이 안 하지요? 그것만 알아둬요. 14일부터 28일까지 내가 감옥에서 지낸 그 기간은 통일가에 있어서 전통의 사실로 남기겠다고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게 뭣인가 하는 것은 아직까지 설명하지 않았어요. 한두 사람 앞에는 얘기한 적이 있지만, 그것이 이런 내용인지는 모르지요. 우리 통일교회 사람들은 그 기간에 금식해야 될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고단하지요? 고단하지 않아요? 「아닙니다」 시차도 있고 해서 고단할 텐데 뭐. 「은혜스럽습니다」 입에 발라 맞춘 말 그만두라구. 고단하지만 할 수 없으니 이렇게 앉아 있는 거 아니예요? 한낮에 재워 주면 어때요? 밥을 먹지 않고 열두 시까지 두 시간 반 동안 자면 어때요? 아침은 그만두고 두 시간 쯤 자고 점심 먹고 나가면 어때요? 점심 먹고 나가면 점심 안 먹고 나간 것보다도 고기가 더 많이 잡힐지 몰라요. 어때요? 오늘 안 나가면 오늘 안 나간 대신 내일 두 배가 잡힐지 몰라요.

사람 사는 것이 자기가 정하기 따라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잖아요? 그렇지요? 신앙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정하기 따라서 이리도 갈 수 있고 저리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랬다저랬다하는 성격이었으면 오늘날 이 길로 왔겠어요, 못 왔겠어요? 선생님은 한 가지를 붙들면, 한다 하면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요. 그런 성격입니다. 내가 손댔다 하면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밥 먹는 것을 잊고 자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것을 해요. 그런 성격이기 때문에 이런 모든 미지의 세계를 밝혀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고, 하늘땅이 이지러진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놀음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통일교회 문화는 찬란히 빛날 문화입니다. 더구나 여러분은 축복받은 후손들 앞에 고이 넘겨 주려는 하늘의 마음 앞에 상심을 남길 수 있는 후계자를 여러분 혈족 가운데 남기면 안 된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잘 자란 자식들이 커 가는 것을 보면서 천상세계가 감동받을 수 있고, 이 민족이 인류를 대표해서 전체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아들딸로 길러야 됩니다. 그런 어머니요 그런 아내를 손찌검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어머니 뺨을 때렸겠어요, 안 때렸겠어요? 「안 때리셨겠습니다」 때리고 싶을 때가 있었겠어요, 없었겠어요? 「있으셨겠습니다」 그거 문제예요. 어머님이 선생님을 존경할까요, 안 할까요? 「존경하시겠습니다」 선생님이 이렇게 얘기하는데 지금 어머님이 여기 없잖아요? 그거 잘하는 거예요, 못하는 거예요? 뭐예요? 「특별한 사정이 있으실 것입니다」 어머니는 잘 거라구요? 남편은 말씀하고 식구들은 열심히 듣고 은혜스럽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주무신다면, 그거 어머니로서 책임을 하는 거예요, 못 하는 거예요? 답변해 봐요. 왜 가만 있어요? 「안 주무실 겁니다」 가 보라구. 틀림없이 주무실 테니까. (웃음) 안 주무십니다 봤어? 「예」 언제 봤어? 「저번에…」 지금은 자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