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사랑의 주인을 찾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1권 PDF전문보기

결혼은 사랑의 주인을 찾는 것

자, 결혼은 왜 하느냐? 주인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남자 때문에 태어났고, 여자 때문에 태어났지요? 그래, 다 주인이라 하지요? 여자가 남편에 대해서 뭐라고 그래요? 우리 주인이라고 그러지요? 그게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이에요? 사랑보고 하는 말이에요.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그래 돈을 앞세워 주인 찾겠다는 간나는 낙제감입니다. 그 다음에 지식 따라가는 여자는 지식이 주인이지요? 지식이 주인 아니예요? 「예.」 그 사랑이 사랑과 관계 있어요? 「없습니다.」 또 권력을 찾아가는 여자는 다 못써요 사랑을 찾아가야 돼요. 사랑은 어디 있느냐? 참사랑은 어디 있느냐? 참사랑은 어디 있느냐 하는 문제….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은 주인을 찾는 것입니다. 둘이 딱 붙으면 요 사랑은 어디서 왔느냐 하면, 저 수직의 하늘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요게 달라붙으면 수직이 쭉 내려와요. 저 머리에 갔던 피가 저 아래에 가요, 안 가요? 발 끄트머리에 가요? '농민 냄새 나는 발끝, 손끝을 거쳐오던 피는 내버려야 되겠다!' 그러면 어떻게 돼요? 「죽습니다.」 죽습니다. 천지의 이치입니다. 높았던 것은 낮은 데로 가야 되고, 낮은 데 있던 것은 높은 데로 가야 돼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선생도 이제 성공 다 하고, 뜻을 다 이룬 다음에는 저 낮은 데, 초야에 가 묻혀 살면서 낚시나 하고 농민의 친구가 되고 말이에요, 어부의 친구가 되고 할 것입니다. 내가 지금 그런 훈련 하고 있다구요.

자, 부처끼리 사는 남자들 이렇게 살 때 말이에요, 여자가 밥 먹다 말고 방귀를 뀌었다고 해서 남편이 도망가나? 허허! 세상에 그런 결례가 어디 있어요? 그렇지만 결혼하고 사는 남편 앞에서는 방귀를 뀌든 왕방귀를 마시든 오히려 '오늘 새로운 신호가 있는 걸 보니 좋은 경적이 울리고 경사가 있겠구만!' 그런다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