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7권 PDF전문보기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

여러분들이 선생님의 생일날에 여기 한국에 왔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축하 선물도 주고 싶고, 그래도 모자라면 돈이라도 주고 싶어요. 또, 시장에 가서 선물이라도 사서 여러분들 동네 전체, 일본 전국에 나누어 주고 싶은 거예요. 여러분들도 일본을 대표한 입장에 서서 태평양을 넘어서, 일본에 있는 친척들이나 회사에 있는 사람들에서부터 세계인에게까지 나눠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요? 마음은 그렇게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에게 돈이 많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오늘은 정말 돈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데, 사실은. 길을 조금 잘못 들어 가지고 돈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웃음)

선생님이 만약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들 540명에게 전부 다 1억 엔씩 건네 주면 어떻게 될까? 여러분들 마음은 `왜 우리들에게 1억 엔씩 줬을까? 대개 보면 고생 안 한 사람도 많은데….'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거예요. `일본에서 오로지 고생만 하면서 활동하는 식구들도 많은데, 그들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 먼저 주십시오' 양심은 그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몇 십만 되는 통일교회 식구들에게 전부 다 그렇게 줬다 해서 양심이 거기서 멈추느냐? 그렇지 않아요.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해도, 통일교회 식구에게 무조건 다 주었더라도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일본을 해와국이라고 가르치는데, 일본인 전부에게 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게 해서 일본인에게 다 주었다고 해도, 양심이 또 하는 말이 `왜 돈 많은 해와 국가에만 주느냐?' 한다는 거예요. `천사장 국가가 있지 않습니까? 중국이라든가 아시아 전체에도 주십시오.' 이러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더라도 거기서 끝나지 않는 것이 양심입니다. 양심의 영역이 그렇게 넓다구요. 양심의 보자기는 너무나도 커서 하나님까지 채우고, 이 땅까지 다 채워 넣더라도 가득 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걸 다 채우더라도 `아직 영계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양심인 것입니다. 그렇게 방대한 영역을 가진 주인공이 양심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그래서 그러한 양심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의 욕망은 채울 길이 없다.' 하는 결론도 일면 타당한 결론이라 생각되지만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하는 것이 선생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이것을 죽기 직전에라도 한번 알게 되면 반드시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는 것이 결론입니다.

이렇게 마음의 세계와 육신의 세계가 있는데, 육신은 처음에는 크게 보입니다. 도둑이나 사기꾼도 큰 나라에서, 그것도 제일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일본 제일,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 제일이 되고 싶은 거예요. 그러나 큰 것은 점점점 작아지고 어두워지면서 끝나 버립니다. 반드시 없어져 버린다구요. 육신은 큰쪽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작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육신이 가는 방향은 탕자가 가는 방향인 것입니다. 탕자는 돈이 있으면 막 씁니다. 마구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약물이든 뭐든 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심은 그렇지 않아요. 정의롭다는 거예요. 육신과 반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육신에게 `이 녀석아, 그런 짓 해서는 안 돼!' 하면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 싸우고 있는 양심의 힘을 두 배, 세 배로 확장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되면 양심을 중심삼고 육심을 주관하고 관리하는 것은 문제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종교에서는 `금식해라' 하는 거예요.

통일교회에도 금식이 있습니다. 7일금식이 있지요? 그거 하면 기분이 좋을 거라. 여기서 7일금식 안 한 사람, 손 들어 봐요. 이게 뭐야? 그거 몰랐어요? 몰라서 못 했어요, 알고 있으면서도 안 한 거예요? 어떤 거예요? 「몰랐어요. (어떤 여자분)」 몰랐다고? (웃음) 그러면 통일교회에 대해서 몰라요.

금식을 하게 되면, 외적인 육체적 요구의 3분의 2가 날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구요. 이것은 위대한 혁명입니다. 그런 훈련을 받지 않으면, 어디를 가도 생활 문제가 자기 가는 길 앞에서 담이 되어 가로막아 버립니다.

그러나 통일교회 식구에게는 생활적인 내용이 문제 되지 않아요. 생활적인 문제는 모두 훈련이 되어 있다구요.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어도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밥 같은 것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입만 딱 벌리고 있으면 누가 와서 넣어 주게 되어 있다구요. (웃음) 3일에 한 끼씩만 먹어도 몇 년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얼마나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