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할 방향을 모르는 혼란된 오늘날의 세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3권 PDF전문보기

가야 할 방향을 모르는 혼란된 오늘날의 세계

오늘날 이 세계를 바라볼 때에, 인간세계는 역시 누가 뭐라 해도 타락한 세계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악한 세계다 이거예요. 악한 세계가 옛날 아담 해와로부터 시작되어 역사성을 띠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악한 개인이 나와서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로 확대되어 나왔습니다. 그 반면에 하나님이 창조했다면, 창조한 주인이 계시다면, 그 주인이 타락한 인간을 중심삼고 분별해 나오는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 판도로서 대체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중심삼은 세계와 그 반대 되는 악한 신을 중심삼은 세계가 투쟁함으로 말미암아 결말이 보이는 거예요. 그때가 종말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세세계는 어떤 세계냐? 무신론과 유신론의 전쟁은 끝났다 이거예요. 좌우가 이미 다 끝났습니다. 신을 부정하는 전세계적인 하나의 공산주의와 신을 신봉해 나오는 민주주의 체제를 중심삼은 종교 문화권의 대치 문제가 지금까지 냉전시대의 중요한 골자였습니다.

그러면 이 냉전시대를 누가 수습해야 되느냐? 악마세계의 대표자가 수습했다가는 큰일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원히 이 세계는 악한 세계로 종결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있는 한, 하늘 편을 중심삼고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다구요. 여기에 종교를 중심삼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중심적 역할을 해 나온 것이 메시아 사상입니다. 메시아가 옴으로 말미암아 종교세계를 규합해 가지고 대치되는 무신론 세계를 수습, 소화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비로소 이 지상의 역사를 넘어서 승리한 기반을 중심삼고 새로운 순환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역로와 순로'라고 했는데 순로적인 세계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을 보게 되면, 어떤 사람들이 사느냐?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신을 믿고 있는 사람도 있고, 중간 패도 있다 이거예요. 그 신을 믿는 사람도 신을 안 믿는 사람도 중간 패도 무엇을 중심삼고 생활하느냐 하면 가정을 중심삼고 생활하는 게 틀림없다 이거예요. 전부가 가정을 중심삼고 사는 거예요. 공산주의자도 역시 가정을 중심삼고 살고, 민주세계도 역시 가정을 중심삼고 삽니다. 그 다음에 여기에도 저기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도 전부 다 가정을 중심삼고 산다구요. 이렇게 보면 세 패가 사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이 세 패가 어디로 가야 되는지를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종말적 현상입니다. 그러면 어디로 가야 되느냐? 종교권에서는 종교권을 중심삼고 많은 종파들이 하나님이 원하는 새로운 세계로 가려면 자기 교파, 자기 종파를 통해야 된다고 서로가 그러고 있다구요. 또 무신론 세계는 어떻게 되느냐? 종교를 부인하다가 결국 유신론 세계로 돌아가는데, 유신론 세계로 돌아가는 이 공산세계가 자유세계와 협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교를 전부 다 규합해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소련에서 어떤 현상이 벌어지느냐? 종단들이 대거 들어가서 서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종단을 중심삼고 전부 소련이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러시아 정교는 러시아 정교를 중심삼고 움직여야 된다고 하고, 로마 가톨릭은 로마 가톨릭을 중심삼고 그러고, 미국을 대표한 신교 단체들은 자기들을 중심삼고 움직여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의 이상세계로 간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산주의 세계가 종교권으로 돌아가려는 뜻을 갖고 있지만, 돌아갈 수 있는 길이 희미하다는 것입니다. 또, 그 다음 중간 입장인 사람, 신이고 무엇이고 양심적으로 살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그런 사람들도 보면, 이 세계는 어차피 하나로 가야 할 텐데, 양심적인 사람가지고는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어떤 사상적 체제라든가 그 획을 제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거예요. 현재까지 철학 사상을 중심삼고 자기들이 아무리 꿈을 꿔 나왔어도 다 실패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들 중심삼고 신을 부정하고 공산주의 사상을 부정했다 하더라도, `어디로 갈 것이냐? ' 하는 자체를 해결할 수 있는 세계적 체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세계를 중심삼고 기독교를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나, 신을 믿는 모든 다신교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보더라도 이들이 서로가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혼란된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