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와의 역사적인 만남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2권 PDF전문보기

고르바초프와의 역사적인 만남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듣든 안 듣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해줌으로써, 그것이 생애의 지표가 될 수 있으면 낙오자가 되지 않고 미래세계의 동조자가 되어 새로운 세계의 기수로서 추모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이런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모르겠어요?「알겠습니다.」그걸 알아야 됩니다.

김일성이 나한테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가 내 원수입니다. 원수 중의 원수입니다. 나를 살해하려는 계획까지 세웠어요. 내가 그걸 모른 게 아닙니다. 전에 고르바초프에 미국에 와서 의회 강연하려던 걸 못 하게 쫓아낸 사람이 나입니다, [워싱턴 타임스]를 중심삼고. '공산당이 민주세계에 발을 붙이려고? 의회 강연이 뭐야?' 해 가지고 쫓아냈다구요. 그랬더니 고르바초프를 만나러 갔더니 웃더라구요. 원수끼리 만났구만.

문총재에게 뭐라고 했는가 하면, 문총재가 공산주의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를 패망시켜서 그 일변도로 흘러갈 수 있는 사상을 가졌다면 문총재는 인격자가 아니고 역사의 책임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한 공산세계가 나타나면 살려 줄 수 있는 공산세계의 내용을 갖지 않으면 역사적인 위인이 될 수 없고 새로운 세계의 지도적 주체가 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문총재를 불렀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냐고, 그러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된다고 했어요. 결국 하나님을 알아야 된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라이사 부인까지도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다니게 되었어요.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문총재 말씀과 더불어 그때부터 기독교에 관심을 가졌다고, 이번에 만났을 때 그러더라구요.

김대중은 아태평화재단 공동 의장으로 자기가 초청했다고 문총재를 때려잡으려고 그랬는데,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러니 확실히 얘기한 거라구요. 내가 문총재 때문에 왔지, 한국의 김대중이 초청해서 올 게 뭐냐고, 말도 말라고 한 거예요. 지금도 자기의 모든 비밀 내용을 내게는 다 얘기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요즈음 옐친하고 싸우는 것을 내가 화해시키고 있어요. 감정이 나쁘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편성해서…. 그래도 그 사람은 소련에 있어서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공산당은 공산당을 망하게 한 원수같이 생각하지만, 인류와 미래의 희망적인 세계 앞에는 공로자입니다. 그 사람이 슬프게 죽으면 안 됩니다. 개죽음을 당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은 솔직히 알더라구요.

서울 한남동에 있는 나를 방문해서 한 시간 반 동안 비밀회의를 했어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듣게 돼 있어요, 이젠. 세상 말로 하면 선생님의 꼬붕이 됐다는 거예요, 고르바초프가. 알겠어요? 옐친도 그래요. 1992년 2월 9일 선생님의 생일이었어요. 그 전에 옐친의 초청을 받아서 내가 갈 수 있었는데 안 갔어요. 가만히 보니 러시아의 금후의 정치 풍토가 좋지 않아요. 갔댔자 이로운 것이 없겠어요. 그래서 안 갔어요. 지금도 가겠다면 후다닥 갈 수 있어요. 요전에 [세계일보] 사장을 통해서 들었는데, 누구나 만날 수는 있지만 옐친과 잘 못 만나면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변동시기에는 줄을 잘 타야 되는 것입니다. 주류를 따라가야 되는 거예요. 그런 건 보통 사람은 모릅니다.

지금도 그렇잖아요? '박총재 감옥에 집어넣자!' 하고 있지요? 집어넣기만 해봐라 이겁니다. 미국 정부는 '조문객으로 갔던 그 사람을 반공법 위반 혐의로 감옥에 집어넣어?' 그러고 있는 거예요. 내가 부채질만 하면 한국 정부와 싸움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미국도 나를 무시 못 한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우리 같은 사람이 소망의 한 기지가 될는지 몰라요. 알겠어요? 공산당 기지는 없습니다. 똑똑히 알아들어야 돼요.

진화론을 믿겠어요, 안 믿겠어요? 어떻게 답변할래요? 아메바가 모든 사랑의 벽을 넘어서 전부 다 새끼를 연결해서 발전시켰나요? 수천 단계의 수놈 암놈 사랑의 문을 통해서 종자가 변경되어 가는데, 그런 문도 없이 한꺼번에 그냥 그대로 발전해 갔어? 이 쌍것들아! 미쳐도 유만부동이지. 그런 걸 믿고 살고 있다니, 속아도 감쪽같이 속았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내세워서 정비시키는 거예요. 그래, 잘 걸려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