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화동을 일으킬 수 있는 노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0권 PDF전문보기

즉각적인 화동을 일으킬 수 있는 노래

그러면 하나님은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겠어요, 안 좋아하겠어요?「좋아합니다.」하나님도 괴롭고 슬플 때에는 슬프고 괴로운 걸 풀어 줄 수 있는 노래를 듣고 싶겠어요, 안 듣고 싶겠어요? 여러분이 기뻐서 노래하고 싶을 때는 '하나님이 슬픈 자리에 있기 때문에 내가 기뻐하는 노래를 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웃게 만든다.' 이렇게 연관관계, 혼자가 아니라 연관관계를 갖고 노래를 하라는 것입니다. 즉각적인, 즉각적인 화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노래입니다, 노래, 그런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혼자 사는 것이 아닙니다. 노래한다는 것은 상대를 위해, 상대세계를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새도 그래요. 한국 노래 가운데 '밤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 울고,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운다.' 하는 내용의 노래가 있다구요. 그거 얼마나 예술적이냐! 그 표현이 얼마나 예술적이냐 이겁니다. 밤에는 대개 조용한데, 님이 그리워서 밤에 노래한다는 사실, 그거 얼마나 예술적이에요!

그러니까 여기는 자연 가운데 있는 농장, 자연 농장입니다. 여기에는 없는 짐승이 없고, 없는 풀이 없고, 없는 것 없이 다 있다 이겁니다. 해가 뜨기 전에 동산에 올라가 '야, 이제는 밝아서 눈들 다 떴지? 나하고 한번 노래해 보자. 와- 와-' 그러면, 소들도 '우- 우-' 하고, 모든 동물이 조용한 가운데 나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들 전부에 대해 '슬펐느냐, 밤에 괴로웠느냐, 어렵지 않았느냐?' 하는 위로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의 마음을 풀어 주는 이런 노래를 한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어요!

그래서 이 땅까지도 '야, 오늘 아침에는 주인 양반이 내 땅 여기에 와서 나를 밟고 전체가 좋아할 수 있는 노래를 왜 안 하나?' 하는 것입니다. 땅도 기다리고, 모든 만물도 기다리고, 이 친구들이 전부 다 기다린다고 생각할 때는 자연히 그 동산에 가 가지고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길러 가게 되는 거예요. 이게 하루 하고, 1년 하고, 10년을 이렇게 하게 되면 명가수가, 명창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전에 가미야마가 여기에 와서 나흘 동안 있다가 갔다구요. 여기에 있는 개, 얼룩이를 붙들고 입을 맞춰 주고, 만져 주고, 씻겨 주고 그러니까, 나흘 동안 그 주인이 어디에 가든지 다 따라다니고 말이에요, 떠나게 될 때는 차를 바라보면서 꼬리를 흔들고 어쩔 줄을 모르더라구요. 그걸 볼 때에, '얼룩 개를 자기 아내 이상 사랑해 주면 어떤 얼룩개가 될꼬?' 하고 생각해 봤어요. 그러면 자기 여편네의 몇십 배 복종하고 그럴 것입니다. 절대 신앙, 절대 사랑, 절대 복종할 것이다 이겁니다.

'인간들에 대해 절대 신앙, 절대 사랑, 절대 복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몇십 년 몇백 년도 힘든데, 야, 동물은 열흘 이내, 1년 이내에 그런 경지까지 가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봤다구요.

이렇게 볼 때에, 노래를 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해야 됩니다.」한번 해봐요. '씨!' 해봐요.「씨!」오늘부터 노래하는 거예요. 그런 마음으로 노래하면 천지가 화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내 노래를 듣는다. 우리 고향 어머니 아버지도 옛날에 내 노래를 듣기 좋아했는데 지금 무덤에 누워 있다가도 일어나서 듣는다. 친구, 형제 전부가 내 노래를 듣고 싶어했는데 내 노래를 듣는다.' 이러면서 노래한다면 얼마나 멋져요! 그런 심정이 공명하는 자리에서 노래를 해 버릇하면 말이에요, 슬픈 사람을 만나면 내가 즉각적으로 슬픈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기쁜 사람을 만나면 즉각적으로 기쁜 사람 주체 대상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감정을 갖고 살게 되면 그런 면이 풍부하기 때문에 모든 만유의 존재들이 그와 더불어 친구를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공헌한 것은 이 둔하고 노래할 줄 모르는 인간세계에 노래를 할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래를 하늘과 더불어 했습니다. 하나님을 찾아 나오면서 자기가 존경할 수 있는 마음으로 노래를 했습니다.

기독교를 보더라도 찬송가를 보면 그 찬송가 내용이 전부 다 예수를 찬양하고 말이에요, 예수의 고귀했던 것, 슬펐던 사실을 위로하고, 삶에 있어서 곡절이 많았던 모든 걸 해소해 가지고 평화의 기대로서 같이 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언제나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 노래입니다.

수천년 전에 살던 예수의 심정세계를 오늘날 우리가 노래로써 불러 가지고 예수를 일깨워 줌으로써 나에게 동화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런 힘의 작용을 하는 것이 노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