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잡는 고기는 하나님 앞에 제사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89권 PDF전문보기

처음 잡은 고기는 하나님 앞에 제사해야

내가 코디악에 있을 때 킹 새먼(king salmon)을 잡았다구요. 킹 새먼 잡는 데는 선생님이 전문가 아니예요? 낚시할 때는 온 정신이 집중되는 거예요. 더구나 고기가 뛰었다 하면 말이에요, '저 고기가 어서 여기 오면 좋겠다.'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는 거예요. 그게 다 기도의 마음이에요, 기도의 마음. 그 이상 정신이 집중하는 것이 없어요. 그것은 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구요.

또 큰 고기를 잡으려면 말이에요, 기다리는 것이 일주일은 보통이에요. 내가 튜너를 잡기 위해서 나갔는데 20일 동안 낚시를 물지 않는 거예요. 낚시터를 향해서 바라보고 정신을 집중하는 거예요. 거기서 뭘 하겠어요? 거기서 20일 동안에 뭘 하겠어요? 밥을 계속해서 먹겠어요, 책을 계속해서 보겠어요? 배가 뒤노는데, 책도 못 보겠고…. 또 밥이야 먹으면 소화가 잘 돼서 좋지요. 그렇다고 하루에 몇 번씩, 밥만 먹겠어요? 그리고 뭘 먹겠어요? 그리고 배 탄 사람이 있다고 해도, 말동무가 있다고 해도 말할 수 없어요. 조용해야 돼요.

튜너는 바다의 왕초, 대 젠틀맨(gentleman;신사)이에요. 이게 달릴 때는 지느러미 같은 것이 싹 없어져요. 옆에 있는 지느러미가 싹 없어지고 배에 딱 들이 박힌다구요. 그러니까 순전히 무엇 같으냐 하면…. 어뢰 알아요? 항공모함이라든가 배에서 전쟁할 때 쏘는 어뢰 말이에요. 그게 '고기 어(魚)' 자를 쓰지요? 달릴 때 보면 어뢰와 똑같이 생겼어요. 순전히 고기통이에요. 뼈도 통뼈라구요. 상어 모양으로 말이에요. 완전히 통뼈로 되어 있다구요. 순전히 고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먹기 좋은 튜너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튜너가 일본에서 얼마나 나가나? 일본에서 튜너 1파운드에 얼마나 하나?「4천 엔입니다.」4천 엔. 1천 파운드면 얼마지? 달러로는 얼마?「4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칩니다.」(*부터 일어로 말씀하심) 휘익! (웃음) 이제 여기서 통일교회 선생님 그만두고 이제 튜너 잡으러 가야 되겠다구요. 선생님이 잡으면 잘 잡는다구요. 하루에 다섯 마리까지 잡아요. 뉴 호프를 사 가지고 와서 튜너를 잡는데, 일주일 동안에 한 마리도 못 잡았어요. 보고도 못 잡는다구요. 2주일, 3주일 가더라도 못 잡았다 이거예요. 놓치긴 몇 마리를 놓쳤느냐 하면, 열여섯 마리를 놓쳤어요. 많이 물었다구요. 하루 평균 한 마리 가까이 물었는데, 다 놓쳐 버렸어요. 비로소 스무하루만에 한 마리 잡았어요. 그거 잡아 놓으니까 다이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이 튜너 대가리를 붙들고 엉엉 울더라구요. (웃음)

처음 잡았는데, 처음 잡은 고기는 놓아주지 않으면 안 돼요. 하나님 앞에 제사해야 된다구요. 하루에 한 마리는 안 놔줄 수 없거든. 매일같이 처음 잡는 것을 놔주면 한 마리도 못 잡는다는 말이에요. 안 그래요? 그러니 조건이지만 할 수 없이 맨 처음에 잡은 것을 제사 지내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 이렇게 지내던 것이 몇 년 되었나? 벌써 20년이 지난 옛날 얘기인데 어제 같아요. 생생하다구요.

그 황소같이 큰 튜너를 잡아서 피를 빼내면 말이에요, 큰 것은 피가 두 트럭이 나와요. 이것을 바다에 퍼부으면 상어니 뭣이니 고기가 막 와글와글 모여드는 거여요. 그런 것이 생생하다구요. 그러니까 보통 사람은 튜너를 잡아서도 안 되겠더라 이거예요.

여자들은 닭 잡는 것도 그저 못 잡겠다고 서로 싸움을 하지요? 할머니보고 잡아 달라고 하면 '아이구, 며느리가 잡아야지.' 그러고, 며느리한테 잡아 달라고 하면 딸보고 잡으라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동네 푸줏간 마누라 같은 사람을 특별히 초청해 가지고 잡는 것이 일반이라구요. 개 같은 것을 잡을 때도 문제라구요. 송아지도 마음대로 못 잡는 거예요. 허가를 맡는 수속을 밟아야 하고 복잡하다구요. 큰 소 같으면 더더욱이나 그래요.

그것은 소보다 크다구요. 내가 잡은 것 중에 제일 큰 게 1천373파운드예요. 그러니까 얼마예요? 670킬로그램에 가깝다구요. 큰 황소래야 4백 킬로그램 나가는 거예요. 5백 킬로그램이 안 나간다구요. 보통짜리는 소 세 마리 값이에요. 선생님이 2백 파운드 나가는데 몇 배예요? 6배, 이 육은 십이(2×6〓12), 선생님의 6배 반이나 되니까, 생각해 보라구요. 배는 12피트고, 15피트 되는데 말이에요, 그것이 그물에 들어오지 않아서 뒤에서 짐을 끌 듯이 끌어 가지고 배에 올렸어요. '아이구, 세계적인 기록일 것이다.' 하고 신나 가지고 고기를 끌어서 올려놨는데 옆으로는 못 놔요. 이렇게 놓아도 걸리고, 이렇게 놓아도 걸리기 때문에. 그래서 꽁지가 나올 정도였다구요.

그러니까 그거 잡기가 쉬웠겠어요, 어려웠겠어요?「어려웠겠습니다.」얼마나 어려웠을까요? 여자들은 보고 도망갈 거라구요. '저런 고기가 세상에 있나?' 하고 말이에요. 잡아 놓으니까 얼마나 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