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성립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6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성립돼

자, 어디 갔나, 훈독?「아버님, ‘참사랑은 누구나 원한다’, 내일 모레 하실 말씀 원고가 다 됐습니다.」그랬어? 그래, 그거 읽어 보자. 내가 많이 하는 것인데.

오늘은 롯데에서 오찬을 하자고 정했더랬는데….「롯데에서 오찬이 몇 시야? (어머님)」「12시 반입니다.」「12시 반이야? (어머님)」그 사람들을 내세워 가지고 내가 부려먹어야 돼요, 내가 순회하게 된다면. 읽어 보라구, 그거.「예.」(‘참사랑은 누구나 원한다’ 훈독)

『……사랑이란 본래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의 것이라 해도 하나님 혼자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반드시 상대를 요구하게 마련입니다. 남자 혼자, 또는 여자만 가지고는 사랑이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라는 주인의 자리, 자식을 대해 가지고 주인 노릇할 수 있는 그런 일은 누가 하게 하느냐 하면 아들딸이에요. 아들딸이 갖다 준 거예요. 주인 된 자리를 찾아가지 않는다면 다 깨져 나가요. 아내가 남편을 사랑의 주인으로 만들었는데, 여자를 사랑한다는 사랑의 주인으로 만들었는데 여자를 싫어하게 된다면 다 잃어버려요. 자기 자체도 없어져야 된다는 거예요. 무서운 천리예요, 이게. 간단한 거예요.

다 깔고 뭉개고 별의별 짓을 다 하면서 아릿아릿한 것을 잡을 수 있는데 그것을 몰랐다구요. 간단하지요? 매일같이 접하고, 매일같이 대하고 매일같이 여기에 대응 상충하는데, 대응하면서 발전하는데 상충하면서 발전할 줄로 아는 것은 자기를 중심삼고 ‘내가 남편이 됐으니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것도 내 것이요, 내가 또 아들딸을 가졌으니 나로 말미암아….’ 이렇게 전부 다 생각하는 거예요. 아니에요.

나랏님도 마찬가지라구요. 나라가 자기 것이 아니에요. 나라의 백성,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 형태가 갖추어진 그들의 주인 자리에 서게 한 것이 나랏님이기 때문에, 주인으로 만들어 준 그 주인을 푸대접해서는 망하는 거예요. 하나님같이 모시고 하나님같이 위할 줄 알아야 번창한다는 거예요. 이론적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