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가 있는 강을 뚫고 나가는 비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1권 PDF전문보기

수초가 있는 강을 뚫고 나가는 비결

내가 개척을 좋아해요. 뱃길이 전부 다 수초로 딱 막혀서 못 가는 것을 뚫어라 이거예요. 배가 하나 깨지더라도 뚫어라 이거예요. 유명해지는 거예요. 수초로 막힌 것을 배 한 대, 두 대, 세 대를 고장내면서라도 수초를 환하게 뚫어 놓았다구요.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회전 칼을 좌우에 달아 가지고 30미터 해 가지고 후루룩 쫙 잘라버리고, 그 다음에 여기에 큰 바윗돌로 반대로 쭉 길을 여는 거예요. 그런 연구를 하고 있다구요. 그거 가능한 말이에요, 불가능한 말이에요?「가능합니다.」이거 얼마나 고생스러워요? 나 그 놀음 한다구요, 설계해 가지고.

그게 재미라구요. 재미예요. 조그만 수초는 천천히 가면 감긴다구요. 알겠어요? 빨리 가야 돼요, 빨리. 빨리 가면 전부 프로펠러에 감기면서 잘라 버리는 거예요. 3분지 1이 잘라지는 거예요. 수초를 밀고 나가 가지고 가는 것이 얼마나 기가 막혀요? 그건 달려도 괜찮아요. 빨리 가야 돼요. 프로펠러가 빨리 돌아야 된다구요. 프로펠러를 깊이 하지 말고 말이에요. 가장자리만 하면 돼요. 꼭대기를 치워 버리는 거예요. 3분지 1을 잘라 버리자는 거지요. 감지는 못해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구. 올려 가지고 말이에요. 왜 그걸 깊이 해 가지고 해요? 깊이 해 가지고 천천히 할 게 뭐예요? 올려 가지고 3배 해도 천천히 가는데. 안 그래요? 그거 쳐 버리는 거예요. 그거 돌아가는 속도가 얼마나 빨라요? 몇천 바퀴 돌아가는데 칼보다도 무섭다구요.

그런 걸 생각하기 때문에 앉아 가지고 호령을 하는 거예요, ‘에이, 이렇게 해라!’ 하고 말이에요. 보기는 뭘 봐요? 이치에 맞기 때문에 맞아야 되는 것이지요. 그래, 아무 배나 못 간다구요. (웃음)

우리 배를 다른 사람이 사 가지고 9만2천 달러씩 받고 팔고 있어요. 지금 팔기 시작했다구요. 이 집보다 비싸요. 이 집 두 채 값이라구요. 그런 배를 가지고 그런 수초로 막힌 길을 열려고 그러니, 그런 멍청이가 어디 있어요? 그걸 연구하는 거예요, 방법이 어떻든지.

요전에 못 간다고 하는데 못 가기는 뭘 못 가요? 그 아래가 얼마나 깊은지 말이에요, 그것이 7미터가 된다구요, 7미터. 아무 걱정 없는 거예요. 밀게 되면 밀리게 돼 있어요. 배 밑이 닿지 않으면 배가 힘이 있으면 간단한 거라구요. 들어갔다 나갔다, 들어갔다 나갔다 한다구요. 앞에다 칼날만 딱 하나 만들어 대라는 거예요, 비스듬히 이렇게 해 가지고. 알겠어요?

배가 속력을 내 가지고 치고 나가면 다 잘라지지 별수 있어요? 그런 것을 생각 안 하지요? 멍청하게 앉아 가지고, 매일같이 하던 놀음을 그냥 그대로 하면서 살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부 다 뒤따라가면서 산다는 거예요. 개발을 해야 돼요.

여기의 세네 패들, 선생님이 얘기해 주니까 뭐라고 그래? 말 못 들었겠구만.「예, 여기 와서 처음 뵙는데 처음 좀 어색했지만, 아버님이 축구를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다고….」그래야 돼. 그래야 해먹어.「예.」

우리 일화 축구 감독도 그래요. ‘이야! 이거 어떻게 해먹겠느냐?’ 그래요. (웃으심) 고기 잡는 것도 그렇지요. 깊은 데도 있고 얕은 데도 있는데, 어디에서 무느냐 하면 말이에요, 가장자리에서 물어요. 그 고기들이 옛날에 수초 있을 때는 가장자리에 살던 고기들이에요. 알겠어요? 그 옛날 고향을 찾아왔는데 없으니까 거기에서 의지하고 있는 거예요. 누구 무서운 것이 없거든. 자기가 그만큼 컸으면 말이에요. 알아요? 호랑이나 마찬가지예요. 산의 곰이나 마찬가지라구요. ‘어흥!’ 하게 된다면 말이에요, 호랑이도 도망가게 돼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