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자의 자리는 무서운 자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2권 PDF전문보기

책임자의 자리는 무서운 자리

몇 시야? 이제 열두 시가 되어 오니까 자자구요. 내일은 바람이 안 불까? 아침에는 바람이 불던데. 내일 19일이면 어머니 대회가….「한 시 대회입니다.」한 시 대회니까 두 시 되고, 낚시는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에 훈독회를 해야 되겠네? 아침 다섯 시 반에 나가서…. 지금 훈독회 할까?「내일 저녁에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지금 말씀하신 것이 훈독회입니다.」(웃음) 사람은 잠도 조절할 줄 알아야 돼요.

어머니가 없고 혼자니까 편리한 것이 있어요. 밤에 자다가 이불을 차 버리더라도 누구 군소리하는 사람이 없고 말이에요. (웃음) 같이 있으면 이불을 차 버린다고 반드시 말을 들어요. 이렇게 혼자 있으니까 아무리 뒹굴더라도 그런 것이 없어요. 편하긴 편해요. 침대도 넓으니까 말이에요, 어떤 때는 침대에서 이렇게 하고 자고 싶거든. 이렇게 빙빙 돌면서 자는 거예요. (웃음) 밤에 자다가 기도하려면, 일어서든가 엎드려서 하려면 동서남북을 쭉 돌아다니면서 기도하는 것도 좋다구요.

나도 영계에 갈 날이 가까워 오는데, 영계에 관심 없어요? 내가 남 모르는 것을 알아 가지고 욕먹고 고생한 거예요. 나에게는 별반 이로운 것이 없잖아요? 안 그래요? 세상에 나온 것이 고생이지요. 그래도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 있어요? 박구배, 어때?「하나님이 계십니다.」선생님 놀음을 해먹으려면 하고 싶어?「누가 그러더구만요. 주님을 나보고 하라고 하면 절대 안 하겠다고 말입니다.」(웃음) 따라가는 사람이 제일 편리하지요.

책임자의 자리가 무서운 거예요. 자기가 약속한 시간에 일분이라도 틀리면 벌써 회개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한 시간은 언제나 잃어버려야 돼요. 준비해야 된다구요. 다섯 시에 만나자고 하면, 준비하고 일어나서 정신 자세를 정리하려면 한 시간 반 걸려요. 그러니까 네 시 전에 일어나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책임자가 되어 훈독회 하는데 시간이 늦으면 얼마나 창피한 일이냐 이거예요. 훈독회에 10분 20분 늦고도 그 창피함을 모르는 사람들은 낙제꽝이에요. 모든 것에 금 긋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