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나라 일본과 일본인의 특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4권 PDF전문보기

어머니 나라 일본과 일본인의 특질

그러니까 문제는 여자라구요, 여자. 특히 섬나라의 여자들 말이에요. 친구 사이인 다섯 명의 뱃사람들이 먼 바다로 나갈 때 아침에 오쿠상들이 줄을 서 가지고 ‘돌아올 때 만선으로 돌아오소!’ 하면서 아무리 키스를 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태풍이 불어오게 되면 전부 다 날아가 버리는 거라구요. 아무리 기다려도 아빠는 안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 책임이 있는 친구는 어쩔 수 없다구요.

뱃사람의 배 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람이 불면 대번에 날아가 버려요. 그것을 처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타는 거지요? 그렇게 배를 타고 나가서 고기를 잡아 가지고 만선으로 돌아올 때 처자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태풍이 불어오게 되면 전부 다 뻬창코(ぺちゃんこ;눌려 납작해진 모양)가 되는 거라구요. 그래서 돌아오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거 보통이라구요.

옛날 배 같은 것은 형편이 없었을 거라구요. 그러니까 언제라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통의 뱃사람들은 운명처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그러한 운명에 처하면 처자식들을 잘 부탁한다고 하면서 친구들끼리 약속을 해 놓는 것입니다. 그것이 섬나라의 오쿠상들과 아들딸들의 운명이었던 거라구요. 그러니까 정조를 지킬 수 없습니다. 남편 친구의 첩이 되어 연명하면서 아들딸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무엇이 제일 좋으냐 하면 여자라구요. 세계의 남자들이 무엇 때문에 일본 여자들을 좋아해요? 일본 여자들이 잘생겨서 좋아해요? 미인들이라서 좋아해요? 왜 좋아해요? 일본 여자들은 호텔 같은 데 손님이 오면 접대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것을 일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그런 면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미남도 아닌데 말이에요, 일본 여자들은 선생님과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온갖 사연들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에게 여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웃음) 아, 선생님이 미남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구요. 본심이 말이에요, 본심이 자동적으로 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태양이 선명하게, 문 선생의 이름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면 모든 산천초목들은 순 끝을 그쪽으로 향합니다. 여러분은 못 보지만 전부 다 그렇다구요. 왜 그러냐 하면, 생명의 중심이기 때문에 전부 다 순 끝을 그쪽으로 향하는 거예요. 그래서 엽록소를 통해서 영양분을 흡수해 가지고 뿌리와 수수작용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침이 되면 동물, 곤충, 조류뿐만 아니라 인간들도 그러한 생명의 방향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영적으로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두운 데에서, 뭐예요? 전등, 등대! 어두울 때 등대 같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중심삼고 방향을 분별해서 각자의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다이(燈臺)라고 하는 것은 밤에 필요한 것이지 낮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의 도다이(東大)를 자랑하지요? (웃음) 그러한 여자 나라의 도다이(とうだい)도 밤에나 필요한 것이지 낮에는 아무런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도다이(東大)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어요. 전부 다 서양의 문명을 따라가면서 배우고 있다구요. 그렇게 하는 것이 여자의 본성입니다. 그렇게 흉내를 내더라도 큰 것을 보따리에 싸 가지고 올 수 없기 때문에 조그만 것들만을 본떠 왔습니다. 일본의 의자와 같은 가구들도 전부 다 서양으로부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와 가지고 본떠서 만든 것이지, 자립으로 개발한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우와, 일본 사람들이 만들었다.’ 하지만, 안 그렇다구요. 의자까지도 전부 다 서양의 것을 본떴습니다. 그것을 알아요? 그 모든 것들은 건전지나 텔레비전 같은 조그만 것들입니다.

여자들은 조그만 것을 모방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조그만 것들을 만드는 것이 여자들의 중요한 일거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의 보따리 같은 것을 풀어 보면 전부 다 헝겊 조각 같은 것까지 안 들어가 있는 것이 없습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해?

선생님의 형제가 8형제였는데, 누나와 누이동생이 여섯 명 있었습니다. 그 여섯 명 가운데 선생님이 중심이었겠지요? 선생님이 ‘누나, 12시다!’ 하는 소리가 담 밖에서 들리면, 선생님이 집안으로 들어오기 이전에 점심상을 준비해 놓지 않으면 큰일났던 거라구요. 선생님이 ‘밥!’ 하면, 다다다…! 뛰는 것도 빠르지요?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누나와 부딪치는 거예요. 시집을 가면 시어머니한테 당하기 때문에 미리부터 동생한테 훈련을 받아야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불평할 수 없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