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정조를 소중히 여기는 민족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4권 PDF전문보기

한민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정조를 소중히 여기는 민족

영국이 어머니의 나라, 미국은 아들의 입장, 그리고 프랑스는 천사장의 대표입니다. 아담가정에 있어서 해와와 가인 그리고 아벨과 마찬가지지요? 이것은 천사장의 아들딸이라구요. 그렇게 심어진 것을 대신하는 국가가 세 연합국이었던 영국, 미국, 그리고 프랑스입니다. 그 가운데 프랑스는 미국과 싸우고, 영국과도 싸웠습니다. 그러니까 원수들이라구요, 원수.

그 연합국과 싸웠던 추축국은 일본, 독일, 그리고 이태리였습니다. 이것은 사탄 편으로서 기독교와 정면으로 대치해서 말살시키려고 계획했습니다. 그것이 제2차 세계대전이었습니다. 아담가정에서 해와가 중심이 되어서 가정을 파탄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일본이 한국, 중국, 소련, 미국까지 침략한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한국은 불교, 유교, 그리고 기독교 등 3대 종교의 전통적인 역사를 이어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안 그렇지요? 야오요로주노카미(八百万の神;뭇신들)! 팔백만의 신, 그것은 지옥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의 여자들은 외국인과 절대로 결혼하지 않습니다. 9백년 동안 중국을 섬겼지만, 그 중국 사람들과 결혼한 여자는 없습니다. 정조를 절대시합니다. 그러한 역사가 아시아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소련이나 중국을 무대로 해서 반일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 당시에 일본 경찰들에게 쫓겨다니던 한국 사람들이 밤중에 소련 사람들의 집 대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재워 주었습니다. 중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구요.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은 몸에 무기를 지니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길바닥에서 죽은 사람의 옷 속을 뒤져보더라도 무기는 없었습니다. 라이터와 담배밖에 없었던 거라구요. 그런데 일본 사람들 가운데는 무기를 안 지니고 다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한국 여자들은 죽어도 외국 사람과 결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동란 때 북한에서 남한으로 피난을 나온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부산까지 쫓겨 내려가서 대단히 어려운 생활을 했다구요. 그들이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자 결국에는 어린 딸들이 부모를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미군들과 결혼을 한 여자들은 있었지만, 그들이 스스로 원해서 결혼한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경우에 문 씨면 문 씨끼리 결혼하려면 수천 년의 역사가 흘러야 됩니다. 그 문 씨면 문 씨끼리는 다 같은 형제자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라구요. 그렇게 한국 사람들끼리 동정하는 그러한 마음이 구형체와 같이 둥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심정적으로 정이 깊은 것으로 말하면 세계 제일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개인주의라서 부부끼리도 싸우고 부자끼리도 싸우면서 전부 다 흩어지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개 4대는 함께 살아요. 그것이 가족적인 전통으로 되어 있다구요. 일본 사람들은 사촌끼리도 결혼하지요? 한 할아버지의 손자와 손녀들끼리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한국 사람들은 철저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지 한번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죽어도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조그만 한반도에서 살아 왔기 때문에 언제든지 모험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거라구요. 국경도 넘나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침에 국경을 넘어서 저쪽에 가서 장사를 하고 저녁에 돌아오는 것입니다. 비자 같은 것은 필요 없어요. 모두 다 몰래 왔다갔다하는 거지요. 그렇게 양국을 넘나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