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늘땅에 없는 부자관계로 맺어져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6권 PDF전문보기

우리는 하늘땅에 없는 부자관계로 맺어져 있어

자기네들, 특별한 아줌마가 네 사람 왔으니…. 그래, 청평에서 선생님을 더러 만났겠구만.「예.」욕을 많이 먹었지? ‘이놈의 간나들, 왔나 갔나 이 쌍것들.’ 그랬지? 그래, 가슴에 맺히지 않았어?「안 맺혔습니다.」그래, 욕먹은 것이 잊혀지지 않지?

옛날 자기들이 축복받을 때 ‘이놈의 간나!’ 하고 발길로 차고, 아기 아버지 어머니도 배때기를 차 주고 다 그래도 싫지 않아요. 가슴에 맺히지 않아요. 그래, 부자지관계라는 거예요. 세상의 부자지관계가 아니라 하늘땅에 없는 부자지관계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걸리지 않는 거예요.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걸리지 않아요.

아기가 저녁에 잘 때 어머니한테 궁둥이에 매를 맞고 울면서 잤다가도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치마를 붙들고 졸졸졸 따라다니지요? 그것이 부자지관계예요. 모자관계예요. 다 그래야 된다구요.

자, 줄 게 없는데, 이걸 네 사람이 하나씩 나눠 가져요. 다 나오지 말고 거기에서 하나씩 나눠 가져요. 그 다음에는 누구를 주나? 여자들, 분한 여자들은 주려니까 모자라겠어요. 자, 이건 누구 하나 받아요, 눈 감고 던져 줄 테니까.

자, 이제 다 줬으니까 나도 가야지요.「아버님, 약 잡수십시오.」어느 것? 어머니가 줬어? 세상에 우리 어머니가 지금 나한테 약을 줘요. 병원에도 안 가고 약도 안 먹는 선생님인데, 세상의 약이라는 약을 다 가져와서 먹으라고 지키고 앉았으니 먹어야 되겠어요, 안 먹어야 되겠어요?「잡수셔야 됩니다.」(웃음) 내가 팔십이 되어서 병원에 가서 의사가 다리 각기병인지 본다는데 내가 어떻게 할 줄 모르니까 이렇게 가르쳐 주면서 웃더라구요. (행동으로 해보이심)

병원에는 내가 촌놈이에요. 약 먹는 것도 하루에 몇 번씩 배워야 돼요. 이걸 입에 넣고 말이에요…. (약을 잡수심) 약 먹기가 힘들지요? 이렇게 먹는 거예요. 그것도 연구해야 돼요. 목구멍에 약을 넣으면 다 걸려요. 두 번까지 해야 돼요. 물을 다 넘기기 전에 쪼부라지게 삼키면 쑥 내려간다구요. 그런 것도 다 연구해야 돼요.

자, 밥을 주겠어요, 그냥 보내겠어요?「식당에 준비해 놓았습니다.」식당?「예.」(훈독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