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특성과 능력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6권 PDF전문보기

물고기의 특성과 능력

고기들도 줄을 따라가거든. 그러니까 대장이 들어가지 않으면 절대 안 들어가. 그렇기 때문에 그걸 맞추고 다 그래야 돼. 물이 빠른 데가 있거든. 또 다 알고 나서 그것을 잡겠다고 해서 잡는 것도 재미 없다구. 어미 따라가는 새끼를 잡으면 불쌍하게 생각하고, 그러니 나중에는 놓아주는 거야. 크라고 놔 주는 거야.

글로스터에서 튜너(tuna;다랑어)를 잡는데 2주일 동안 안 물어. 2주일 동안 안 물다가 기다리는 마음이 있는데 물면 그것 참 신비스러운 거라구. (웃음)

가만히 있는데, 또 안 물겠다고 생각하는데 줄이 쏜살같이 들어가는 거야. 거기에 감기면 그대로 가는 거야. 시로도(素人)는 그러기 쉽다구. 줄을 당기면서 발악하는 것을 모르고 잡는 것만 생각하다가 감아놓을 때가 들어가기 좋아. 위험한 거야, 그게.

그렇기 때문에 줄로 할 때는 함부로 해서는 안 돼. 낚싯줄로 해야지. 낚시를 줄로 하면 잡기 쉬운 것이 로프를 당기기 때문이야. 당기면서 다섯 번 연결해 가지고 풀면서 하거든. 그러니까 쉽지. 또 그렇게 하면 멀리 가지 못해. 끌고 가지 못한다구. 물을 보면 훤하기 때문에 부표만 달아 놓으면 한 2킬로미터를 가도 떠 있는 거라구.

「해류성 고기들은 탄도미사일처럼 갑니다.」어뢰와 같이 가는 거야. 꼬리만 쳐 가지고 가는 거야. 빨리 가면 135마일을 간다구. 보통 가는 것이 40마일이야. 오대양을 무대로 해서 먹고 살거든. 망망대해에 먹을 것이 있겠나? 고기떼들이 어디 가는지 고기가 가는 것을 봐서 안다구. 물결을 통해서 다 아는 거야. 온도가 달라지거든. 얼마 갔다는 것도 알고 따라가서 잡아먹는 거야. 그러니까 큰놈들은 자기가 먹을 수 있는 장비를 다 하고 있어.

「알래스카에는 고래들도 많이 보이던데요?」그럼! 고래라도 남태평양의 고래와 달라. 작고 뭉틀해. 새우를 잡아먹는 고래야.「저희들이 팔정식 할 때….」갔었나?「예. 가서 대회 하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