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기를 줄 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6권 PDF전문보기

사람을 기를 줄 알아야

여기 어디 갔나? 신인가, 발바닥인가? (웃음) 여기 와서 하라고 하니까 배짱도 없어 가지고, 주해성이를 쫓아 버리고 사장 할 수 있는 계략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을 못 해 가지고 꼼짝못하고 말뚝 박아 놓은 것처럼 가만 있어? 사람이 자기 자랑을 좀 하면 자기 혼자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그것이 실패의 원인이야. 돈을 다른 데 다 썼더구만, 알아보니까.

「아버님, 냉동공장을….」자기는 얘기하지 말라구. 다시 내가 조사하면…. 남미에 데려다가 훈련시키려고 생각하는데, 준비하는 게 좋을 거라구. 제주도에서 왕초 될 주해성이야. 해성이는 무슨 별이야? 왕 별이야?「바다의 성입니다. ‘별 성(星)’이 아니고 ‘재 성(城)’입니다.」바다의 성이니까, 바다의 도적놈이 뭐인가? 해적단 성이로구만. (웃음) 그것 아니야? 해적단! 영국이 그 성이라구. 해적단이야.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내려와서 포르투갈과 스페인하고 싸우기 위해서 기지를 만든 거야. 영국이 해적단 왕초라구.

어디서 뭘 하려면 사람을 많이 기를 줄 알아야 돼. 사람을 어디 가든지 길러 가지고 교육해서 부산에도 보내고 목포에도 보내고 군산에도 보내고, 북한에도 갈 준비를 하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도 보내 가지고 자기가 상사를 만들기 위한 포부를, 꿈을 가져야 할 텐데, 여기서 늙어 죽겠다고 하고 있으니….

양식하라고 했는데, 광어 하나 양식해 가지고 지금까지 적자 아니야? 이익 못 내지 않았어?「지금 적자는 아닙니다.」제주도에서 이익 났다는 보고를 내가 한 번도 못 들어 봤다구. 지금도 돈이 없다고 야단하지 않았나?「맡겨 주신 것은 큰 어려움이 없는데, 일흥이 부도나서….」일흥 부도난 것은 자기들 책임이지, 내가 알게 뭐야?「그때 저희들이 안게 된 것이 있어서 그렇습니다.」그럴 때는 안지를 말지.

내가 10억 가까운 돈을 도와주지 않았어?「아버님이 9억 주셨습니다. 처음에 7억 주시고 뒤에 2억 주셔서 9억을 주셨습니다.」9억은 융자라고 생각 안 하나? 그것을 공짜 돈으로 생각하고 있어!「아닙니다. 14억을 들여서 건물을 지었습니다만, 나머지는 저희들이 해결해 가겠습니다.」

중국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목포가 필요하고, 인천하고 군산이 필요해. 서해 세 도시야. 남해의 여수와 순천하고, 그 다음에 목포하고 부산 관계, 그 다음에 동해안의 서너 곳에 그렇게 지점을 만들어야 수산사업의 기지가 돼. 지금 제주도에서 뭘 하겠노? 여기서 목포로 가는 것도 안 되잖아?「예. 아버님이 일흥을 세우시고 부산의 냉동공장을 그렇게 출발하셨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