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질을 해도 누구보다 잘 하니 전문가를 지도할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2권 PDF전문보기

낚시질을 해도 누구보다 잘 하니 전문가를 지도할 수 있어

내가 운동을 하면 못 하나, 일을 하면 못 하나 다 잘 해요. 노동판에 가도 일등 노동자예요. 광산에 들어가서도 갱도를 치고 갱목을 받치는 것도 할 줄 아는 거예요. 어디 가든지 밥 벌어먹을 수 있어요. 알겠어요?

뱃전에 가면 일등 어부예요. 낚시를 가더라도 자기들은 볼 줄 몰라요. 난 쫙 아는 거예요. 내가 선장이지, 무슨 대학을 나오고 미국에서 일등 선장 면허를 가지고 있어도 ‘이 자식아, 네가 선장이라도 선장이 아니야. 오늘부터 내가 선장이니까 내 말을 들어!’ 하면 웃는 거예요. 웃다가 자기 마음대로 하면 ‘이 자식아, 내가 하라는 대로 왜 안 해!’ 이래서 기합 주는 거예요. 하다 보니 틀림없이 고기가 안 잡힐 텐데 잡거든. 그러니까 한 번 두 번 혼나 봤으니 계속하겠어요? 계속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사람인 이상 안 하게 되어 있어요.

글로스터에서 튜너(tuna;다랑어) 잡이를 할 때도 그래요. 맨 처음에는 한 5백 척이 모이더라구요. 그게 점점 적어진 거예요. 거기에서 내가 일등을 했어요, 매해. 자기들이 바다에 나갈 때 나는 들어와요. 고기 무는 시간을 알거든, 장소도 알고. 그래서 튜너 경연대회에서 내가 일등 했어요. 내가 상 주기 대회를 시작했는데 내가 상 탔으니 그거 어떻게 해요? (웃음) 세상에! 그러니 딴 사람 이름으로 해서 10만 달러를 아프리카 난민을 위해서 저금하라고 한 거예요. 내가 잡은 고기들은 전부 저금하라고 했는데, 이놈의 자식들이 그것도 다 팔아먹고 없애 버렸어요.

그러니까 수수께끼 선생님이 두렵지요? 박구배!「예.」선생님을 좋아해?「예.」돈을 도와주니까 좋아하지. (웃음) 세상에서 실패해 가지고 백두산 꼭대기에 생매장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남미에 간 사람들이 실패자들이에요. 김윤상도 실패자, 여기도 실패자, 그 다음에는 누군가? 전부 다 실패자예요. 일성건설 실패자, 최정렬도 실패자예요. 실패자 쓰레기통들을 데리고 가서 거기에서 떼 가지고 팔아먹으려고 지금 일을 시키는 거예요. 또 실패하기 쉬워요. 그렇지만 내가 있으니까 함부로 못 해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