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된 것이 상대적 요건만 되면 돌아가기 시작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3권 PDF전문보기

균형 된 것이 상대적 요건만 되면 돌아가기 시작해

오징어 썰어서 말린 것이 있잖아요? 거기에 가미를 조금만 하면 참 맛있을 거예요. 미각에 대한 그것만 보충하게 되면 맛있다는 거예요. 그걸 하면 무슨 고기를 잡아도 먹을 수 있다구요. 한 70미터 들어가서 이런 고기를 잡지 않았어요? 엠버제거인지, 그거 벌레가 많아서 못 먹는다고 그러잖아요? 그것도 마찬가지라구요.

「그 고기가 맛은 있다고 합니다.」그러니까 여기에 많은 고기, 엠버제거하고 상어 같은 것, 말린(marlin; 청새치) 같은 것, 이런 거 다 좋아하지 않거든. 안 먹는 거예요. 이걸 어떻게 하느냐? 썰어 가지고 가미를 하면 여러 가지 맛을 낼 수 있는 거예요. 맛내는 것은 문제없어요. 맛하고 향기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구요.

「한국의 쥐포같이 그렇게 하면 됩니다.」그럼. 쥐포는 본래 맛이 그렇지.「상어가 얼마나 많은지, 스티브가 위에서 보더니 자기 생전에 그렇게 큰 상어는 처음 봤답니다. 배에서 보니까 뭐가 축 올라왔는데 천 파운드 넘는 상어가 이렇게….」(웃음)

백상어라는 것이 제일 크다구요. 고래보다 크다구요. 내가 글로스터에서 백상어 세 마리가 가는 것을 봤어요. 10미터 가까이에서 본 거예요. 그 두 마리를 쐈거든. 4분의 1 로프로 쐈는데 그것을 툭 끊고 달아났어, 둘 다. (웃음) 그놈들은 죽을 거라구요. 상처가 남고 다 그렇기 때문에.

바다의 미지의 세계에 가면, 만 미터가 넘은 그런 깊은 곳에는 무엇이 있겠어요? 거기에도 동물이 살고 있다구요. 새우 같은 것, 조개 같은 것이 말이에요. 그 압력이 얼마나 세겠어요? 보통 50미터만 들어가도 드럼통이 납작해져요. 30미터를 들어가면…. 참대가 있잖아요? 한국에서는 중선에 뜨라고 참대를 달아놓는 거예요. 뜨거든. 뜨라고 달아놓은 것이 들어가면서 쪼그라든다구요. 그러니까 만 미터를 들어가면 얼마나 압력이 세겠느냐 이거예요. 거기에서 살아남는 거예요.

고기 자체가 본래 태생이 균형 될 수 있게 되어 있는 거예요. 압력과 균형 될 수 있는 이런 자리에 가지 않으면 안 맞는 거예요. 균형이 되면 자기는 모르거든. 우리의 몸 마음에도 사랑이 있고 생명이 있고 혈통이 있고 양심이 있지만, 균형이 돼 있기 때문에 몰라요. 그러나 상대적 존재가 나타나면 대번에 느껴져요. 그래서 남자는 여자가 필요하고, 여자는 남자가 필요한 거예요. 균형 된 것이 상대적 요건만 되면 돌아가기 시작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