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선소에서 무슨 배든 다 만들 수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78권 PDF전문보기

우리 조선소에서 무슨 배든 다 만들 수 있다

배도 우리 조선소에서 무슨 배든지 다 만들 수 있다구요. 어떤 선진국가, 구라파라든가 노르웨이의 재벌들도 배를 우리 회사에 와서 만들려고 해요. 왜? 착실히 만들어 주거든. 한 척, 두 척은 손해보고 만들어 줘요. 속도 같은 것도 3, 4노트가 더 빠르고, 기술도 정성들여 했으니까 같은 기계, 엔진을 쓰더라도 정비가 잘 돼서 속도가 빠른 거예요. 그런 면에서 선전이 돼야만 팔아먹지, 우리가 배를 새로 만들었다고 평가 안 해요. 독일 공장에 가서 만들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 오는 거라구요. 왜? 사업하면서 써 보니까 독일 사람보다도 우리가 만든 것이 더 착실히 만들었거든.

이젠 그것이 자리가 잡혔어요. 우리 ‘원 호프’만 하더라도 내가 만들어 가지고 팔지를 않았어요. 안 팔았어요. 내가 결점을 아는 사람이라구요. 그거 팔아 가지고 쓰면 대번에 소문이 나쁘게 나요. 이제 거기에 한 피트만 해놓으면 완전한 배예요. 지금도 조금 짧아요. 좁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갈 때 빨리 가는 대신 파도가 있으면 이게 잘 안 된다구요. 좀 기울어지고 그런다구요. 기울어지지 않게 만들려면 컨트롤하는 것을 손질해야지요. 손질하더라도 가다가 자동적으로 이렇게 나가는 것, 그런 결점이 있는 것을 내가 알고 있는 거예요. 배에 대개 다 그런 것이 있지. 그것까지 완전하게 해놓으면 어느 큰 바다라도 갈 수 있는 거라구요.

「그것은 거의 다 잡혔습니다.」그거 내가 9년 동안 타면서 그 놀음을 했어.「처음에는 많이 이렇게 닿았는데, 요즘에는 아버님이 보시다시피 옆으로 많은 사람이 타도 그렇게 기울어지지 않습니다.」그럼! 이제 그러니까 이렇게 가면 아무 지장이 없다구요. 그래서 그게 9피트인데 하와이에서는 9.5피트에서 10피트까지 해서 쓸 수 있다구.「이번에 아버님이 만든 것은 9.3피트입니다.」하와이에 있는 것은 9.5피트야. 그러니까 10피트만 하게 된다면 완전해.「그렇습니다.」

「24피트를 타 보니까 역시 28피트하고 4피트 차이인데도 완전히 초가집입니다.」그럼!「오두막집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입니다.」오두막집 같고, 배가 자꾸 이렇게 놀고 말이야.「예. 확실히 달라요.」그러니까 28피트를 내가 다 타 보고 그걸 기증한 거야.「제일 안정적이고 끌고 다닐 수 있는 배로서는 그 사이즈가 마지막입니다.」보통 바다에서 바람 불어도 다 다닌다구. 보통 배, 우리 원 호프 같은 것은 ‘탕, 탕!’ 쳐. 그러면 안 된다구. 조금만 바람이 불면 못 간다구. 이건 낚시하러 쉽게 나간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