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무조건 순종하고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 참효자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효의 생활

3) 무조건 순종하고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 참효자

할아버지가 침을 뱉든 할머니가 침을 뱉든, 어머니가 아랑곳하지 않고 형제들이 모르는 체하더라도 내가 할아버지를 알아주고 할머니를 알아주고 집안 전체를 알아주고도 잊어버리는 사람이 되어야 역대에 남을 수 있는 효자의 반열 행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효자다. 효자 되기 위해서 이런다.` 그것은 가짜 효자입니다. 위하고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 효자의 반열에 들어갑니다.

어떤 사람이 충신이냐? 모든 각료들 가운데 내가 왕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떡도 해다 주고 무엇도 해다 주고, 왕을 모시는 신하들이나 왕후를 모시는 시녀들이 전부 다 책임을 못하더라도 그걸 보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그거에 대해 잔소리하면서 내가 그 이상 해가지고 그 환경이 그럴 수 있게끔 가르쳐 주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됐다.`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해야지.` 해야 합니다.

왜? 대한민국보다 더 큰 나라의 왕이 있고, 천하에는 천자가 있고, 하늘나라의 왕자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한 분야의 대표밖에 못 되는 충신만 가지고는 내 욕심을 채울 수 없는 것입니다. (204-94, 1990.7.1)

부모 앞에 효도하는 사람은 효도하는 그 천심의 마음이 핏줄기가 전부 다 동맥으로 갔다가 정맥으로 돌아 들어오듯이 끌려 들어오는 것입니다. 가정이 맨 말단에 섰다면 천리의 사랑의 힘이 동맥 쪽으로 갔다가 정맥으로 돌아 들어오는 겁니다. 보이지 않는데 자연히 움직이는 겁니다.

정맥이라는 것이 자기가 끌어당겨 들어가요, 밀려들어가요? 밀려들어갑니다. 그것은 복을 받지 않겠다고 해도 복받는 것입니다. 움직이지 않겠다고 해도 점점 큰 심장으로 돌아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복을 안 받겠다고 해도 복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효도하기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통일교회 교육은 효도하라는 것입니다. 효도할 어머니 아버지가 없거든 나라를 위해서 하라 이겁니다. 나라가 위험할 때 효도할 수 있는 어머니 아버지를 남겨 놓고라도, 어머니 아버지의 반대를 받더라도 몰래 보따리를 싸가지고 일선 장병으로 나가 죽게 된다면 그는 효의 도리의 완성체가 될 수 있는 것이요, 충의 인연의 자리에 들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147-307, 1986.10.1)

우리 인간들을 보면 어려움을 당하게 될 때 대개 자기 서러움에 북받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충신은 그렇게 못합니다. 효자도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내 자식이 죽고 내 아내가 죽었다고 해서 그 자식을 붙들고 아내를 붙들고 울어서는 안 됩니다. 진짜 지도자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진정한 충신이라면 자기의 사연을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의 뼈에 사무쳐 있을 뿐이지 나타내 울지 못하는 것입니다.

비록 군왕을 위해 그런 한때를 못 가졌지만, 부모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선한 위치에 서서 군왕보다 더 서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하늘이 그 할 바를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효자 효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될 때, 자신이 슬프더라도 자신의 슬픔만을 중심삼고 서러워하지 말아야 됩니다. 또 분함이 있어도 그 원수를 갚아야겠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8-252, 1967.6.11)

싫은 것을 좋은 것보다 더 오케이할 줄 알아야 효자입니다. 자기 일생의 귀중한 사랑을 희생시키면서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는 그런 사람은 천상세계의 어디 가든지, 사방의 열두 진주문이 있다면, 거기에 막혀 있는 문이 없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열립니다.

우리 흥진 아가가 영계에 갈 때, 예수는 올드 크라이스트(Old Christ:나이 많은 예수)고, 우리 흥진은 뉴 크라이스트(New Christ:새로운 예수) 라고 결정을 해서 천상세계에 보내니 그냥 그대로 되는 겁니다. (163-265, 1987.5.1)

예수님을 사랑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한 나라의 대표자로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그 일을 다 해야 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사랑하는 데는 나라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랑하지 못하고 교회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랑하지 못한 것을, 가정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랑하지 못한 것을 사랑해야 됩니다. 이렇게 3단계 내용을 대신한, 충효의 도리를 갖춘 참다운 형제의 인연을 가지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40-46, 1971.1.16)

효도를 하는 어버이가 있다면 이 어버이는 자기보다 더 효도하는 아들을 바랄 것입니다. 그래야 할아버지가 죽을 때 눈을 감고 죽을 수 있을 것이고, 아버지가 죽을 때도 눈을 감고 죽을 수 있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아들을 자기보다 더 고생시킬 수 있는 심정이 아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나와 더불어 수고해 오신 하나님을 위로해 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아들딸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후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죽어서도 못 잊을 수 있는 효도를 하게끔 하는 것이며, 나보다도 더 고생을 시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나를 위해서는 깍쟁이입니다. 나를 위해서는 돈 쓸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배가 고프다고 식당에 들어가 혼자 밥을 사먹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어머니에 대해서도 먹고 입는 것까지 간섭하는 사람입니다. (43-61, 1971.4.18)

효자를 가진 부모는 그 효자를 대할 수 있는 부모이고 사랑하는 효자를 위한 부모이지, 제 3자가 관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참다운 효자를 만들기 위해서, 사탄이 별의별 놀음을 하든가 인간이 별의별 놀음을 하더라도 터치할 수 없는 최후의 길을 중심삼아가지고 깊은 인연을 맺기 위해서 사랑하는 자식을 죽을 자리에 내세우면서도 모른 척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불효자가 되었던 인간이 다시 효성의 도리를 세우게 하기 위한 하늘의 마음이요, 효자를 세우기 위한 하늘의 지도 방법이 아니겠느냐? 그것은 두말할 바 없는 것입니다. (62-47, 1972.9.10)

효자를 가진 부모보다도 그 부모 앞에 효자가 근심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효자 효녀가 부모보다 근심을 더 많이 가져야 된다는 겁니다. 효자 효녀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보다 근심을 더 많이 가져야 되고, 효자 효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부모보다 각 방면으로 염려를 더 많이 해야 됩니다. (155-253, 1965.10.31)

예수는 하나님 앞에 종의 종이 되어가지고 십자가를 지면서 죽어갔습니다. 의인이라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종의 종의 자리와 같은 비참한 자리에서 죽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는 죽더라도 나라를 위해서 죽는 사람이 애국자입니다. 부모를 위해서 종의 종 된 자리에서도 감사하고 부모를 위하겠다고 할 때, 그에게 효자라는 명칭이 붙는 겁니다. 이것이 인간 세계 도덕의 골자요, 핵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공적으로 보다 종 되는 것이 보다 의인이 될 수 있는 길이고, 나라를 위해서 종보다 더 극심한 종이 되는 것이 충신이 될 수 있는 길이며, 부모를 위해서 보다 종 된 자리에서 희생해 가는 것이 효자의 길이다 하는 것도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겁니다. (88-295, 1976.10.3)

이 땅 위에 복귀섭리를 위해 나오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진정한 효자라고 명명할 수 있으려면, 아들이라든가 충신이라고 인정할 수 있으려면 어떤 사람이어야 할 것이냐? 미국에서 제일가는 갑부?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삐라를 뿌리며 `야, 예수 믿어라!` 하는 이런 패들? 비행기 타고 삐라를 주욱 뿌려가지고 `믿겠으면 믿고 말겠으면 말고` 그런 사람? 그런 사람들하고, 눈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한 장을 주더라도 바들바들 떨면서 그 사람을 붙들고 정성을 들이며 주는 그 사람하고 어느 사람이 하나님 앞에 가까울 것 같아요? (155-261, 1965.10.31)

결론적으로 효자는 별거 아닙니다. 부모님을 절대 신앙하고 믿고 절대 사랑하고 절대 복종하는 것이 효자입니다. 나랏님을 중심삼아가지고, 나라의 백성을 중심삼아가지고 절대 나랏님을 믿고, 절대 백성을 믿고, 절대 사랑하고, 절대 자기를 투입하는 데서만이 충신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270-158, 199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