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양과 같은 인간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길을 잃은 양과 같은 인간들

오늘 성경 말씀에서 본 바와 같이 우리들은 길을 잃은 양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어떠한 주인 밑에서 자라났는지 모르고 있고, 어떠한 주인이 우리에게 꼴을 먹이고 우리를 양육시켰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 자신들은 길을 잃어버린 양과 같은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 주인이 자신들을 기르던 보금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또 자신들을 먹이던 초원이 있는지 없는지를 모르는 양과 같은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태어나 보니 어떠한 가정의 자식이 되어 있고, 한 나라의 백성이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나중에는 하나의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룬 것을 알게 되는데, 이것이 인생이 찾아 헤매던 모든 문제를 해결지은 `찾음'의 내용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타락의 보응입니다.

그러기에 내 한 개체를 중심삼고 볼 때에 내게 부모가 있으되 나의 참된 부모가 못 되며, 처자가 있으되 나의 참된 처자가 못 되며, 형제가 있으되 나의 참된 형제가 못 되며, 동포가 있으되 나의 진정한 동포가 못 되며, 세계가 있으되 내가 바라는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심정의 깊은 골짜기를 흡족히 채워 줄 수 있는 환경이 못 되어 있고, 사회가 못 되어 있고, 세계가 못 되어 있고, 그런 가정, 그런 처자, 그런 부모가 못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나를 사랑하는 부모가 있다 할지라도 그 부모의 사랑에 백 퍼센트 만족하지 못하는 내 자신입니다. 아무리 나를 사랑하는 처자가 있다 할지라도 그들로 인하여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백 퍼센트의 행복감을 느낄 수 없는 내 자신입니다. 어떠한 주의나 이념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으로써 백 퍼센트 만족할 수 없는 내 자신인 것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의 부모가 자기의 부모로 찾아질 참부모가 아니요, 현재의 처자가 자기의 처자로 찾아질 참된 처자가 아니요, 현재의 형제나 동포, 세계의 인류가 자기의 것으로 찾아질 참된 것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먼저 참된 개인을 찾아야 하고, 참된 부모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참된 부모는 어디 있을 것인가? 참된 부부, 참된 자녀, 참된 형제, 참된 나라, 참된 세계, 참된 천주(天宙) 는 어디 있을 것인가? 또 하나님은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런 것들이 문제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