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에 어떠한 추억을 남기기를 원하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역사상에 어떠한 추억을 남기기를 원하느냐

지금까지 수천년의 역사를 거쳐왔지만 인류에게는 마음 놓고 기뻐할 수 있는 날이 없었습니다. 자기가 행복하다고 기뻐 춤출 수 있는 한날을 못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를 움직일 수 있는 추억의 모체를 남겨야 하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우리들은 기쁨의 내용보다도 슬픔의 내용 가운데서 하나님의 가슴을 부여안고 하나님의 내심으로 들어가 몸부림치면서 금후에 인류가 가야 할 길 앞에서 결의를 해야 합니다. 원수의 세계가 망해 가는 현실을 응시하면서 내일의 희망인 천국을 향해 가는 것이 통일교회가 가지고 있는 사무친 추억될 인연이요, 또 그 자리는 천지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자리인 것입니다. 이 인연이 없어 가지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지를 주셔도 우리는 상속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듯 이것은 무엇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지금까지 걸어 나오면서 역사상에 어떠한 추억을 남기기를 원하느냐? 어떤 한 여인이 있다면 그 여인과 더불어 기뻐할 수 있는 추억을 남길 것이냐? 혹은 형제와 더불어 기뻐할 수 있는 추억을 남길 것이냐, 아니면 인간 끼리끼리의 평면적인 추억을 남길 것이냐? 아닙니다. 입체적인, 영원을 중심삼고 영원을 모색할 수 있는, 그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한 추억을 남기기를 원해야 합니다. 내가 이날을 잊어버리고 기억하고 있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날을 기억하라고 할 수 있는 추억의 날을 남겨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생애의 모든 날들을 다 잊어버리더라도 하나님이 자기를 통해서 그날을 기억해 달라고 권고할 수 있는 그 한날을 남겨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천만을 지배하고 있는 군왕보다 더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것은 군왕은 지나가더라도 그런 사람의 역사는 남아지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의 군왕은 지나가더라도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추억을 가진 애국자는 남아져 역사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천지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혹은 만왕의 왕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있어서 기념할 수 있는 추억의 한날을 가진 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역사과정에 남게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은 역사상에 기념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영원히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망할 수 있는 요건이 있다 하더라도 반대로 흥할 수 있는 요인으로 바꿔진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통일교회 신도인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생애 가운데에 있어서 여러분 자신이 자랑할 수 있는 추억의 날을 남길 수 있느냐? 이것은 지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남기는 데에는 하나님께서 기념할 수 있는 추억의 날로 남아지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날을 여러분 스스로 추억의 날로 기념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날은 그냥 흘러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자신이 잊어버리더라도 하나님이 그날을 추억의 날로 세워 줄 수 있는 날을 남겼다면, 여러분은 그날과 더불어 절대 망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