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사랑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부모의 사랑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

좋은 것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선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선전하고 싶다는 것은 뭐냐? 관계를 맺어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선전이나 자랑은 왜 하느냐 하면 너도 이와 같은 관계를 맺어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제일 좋은 것은 무엇이냐? 부모가 제일 좋고, 그 다음은 나이며, 그 다음에는 자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역사는 계승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집약된 것이 무엇이냐? 즉, 우리의 생명을 연결시키고 생명에 연결된 그 환경을 중심삼고 사랑의 이념이 꽃필 수 있는 그런 환경의 터전이 무엇이냐? 이것이 가정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자식은 '어머니는 영원히 내 것이다' 합니다. 그 어머니는 자식에게 자기의 피살을 나누어 주면서 좋아합니다. 이것을 볼 때 좋은 것은 뭐냐?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입니다. 친구가 좋다 하는 것도 곧 희생하기 때문입니다. 남한테 주면서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남을 위해 희생하면서 자기에게 제일 귀한 것을 주고도 더 주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주고 나서 그것을 다시 받겠다고 하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주면서도 너무 적어 부끄러움을 느끼며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자식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과 자식의 사랑은 다릅니다. 부모는 주면서도 더 좋은 것을 못 주어서 한이고, 자식은 '나는 효자다' 하면서 만족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사랑이 다르다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했는데 엄마 아빠는 뭐했어요?' 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자식의 사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기라는 한계선을 못 넘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부모의 사랑은 자기라는 한계선을 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이 무슨 사랑인가? 이 사랑이 곧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내용이 인간 앞에 나타난 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냐? 부모를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부모보다 나아야 됩니다. 우리 부모는 자식만을 사랑하지만 하나님은 세계 인류를 전부다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랑하신다는 거에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를 낳아 주신 어머니 아버지는 나만을 사랑하지만 하나님은 만민을 나와 같이 사랑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이상의 자리에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냐 할 때, 천년 만년 주고도 또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을 끊임없이 갖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지, 주고 나서 '야, 요거 몇냥 몇전이다'라고 하시는 장사꾼 하나님이라면 그런 하나님은 필요없습니다.

만민은 왜 하나님을 좋아하면서 따라가야 하느냐? 하나님을 왜 좋아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하나님은 만년을 위하여 모든 것을 주시고 또 주시면서도 부끄러워하시며 '지금은 이것밖에 안 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야, 몇백 배 몇천 배 더 좋은 것을 줄 터이니…' 하시면서 오늘 현재에 주신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주면서도 미래에 더 좋은 것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시며 주실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과 더불어 있으면 비록 못먹고 못살더라도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못먹는 자리에 들어간다면 미래의 소망된 자극이 현실권 내에서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도리어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면서도 부끄러워하는 자리, 그런 부모를 가진 자식이 '엄마'하고 끌어안게 되면 몸만 끌어안겠습니까?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그 자리는 미래를 위해 서로 위로의 눈물을 같이 흘릴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절망이 같이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소망을 현재의 자극으로 여기고 서로 결의하고, 서로가 맞부딪쳐 가지고 격려할 수 있는 폭발적인 자리가 바로 그런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비참한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자극을 끌어들여 가지고 현실권내에서 가치를 찬양할 수 있는 자리는 그러한 사랑권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랑권내에 사는 사람은 불행이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