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수 있는 사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추수할 수 있는 사람

그러면 예수님이 만민 앞에 메시아의 사명을 하기 위해서 오셨는데 그러한 분은 어떤 분이냐? 깍쟁이 메시아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 어머니 아버지도 메시아가 못 되는데 그 어머니 아버지보다 못한 그런 메시아는 필요없다는 거예요. 부모보다 높아야 합니다.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뭐냐? 자기 생명을 희생해 가면서 천년 만년 복을 빌어 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만민의 메시아가 못 됩니다. 그런 내용을 가졌기 때문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직전에 원수를 위하여 눈물로써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라고 했던 것입니다. 부모가 아니고서는 이렇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불한당 같은 자식, 최고의 형을 받아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하는 자식이라도 부모의 마음은 천번 만번 용서해 주고 싶은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는 용서 못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불한당 같은 자식이 절망 가운데서 회개와 더불어 회생할 수 있는 길이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법이 있어서 그렇지, 부모와 자식간에는 용서 못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통이 되었다면, 그러한 사랑권내에서 그런 사랑을 알고 자란 자식이 불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절대 불효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의 인연을 가진 부모의 품에서 자라난 자식이 부모 앞에 복종할 수 없는 것이요, 형제간에도 화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짜 참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아까 말한 것처럼 희생하고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현재의 자기가 소모되는 것을 보고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소모되는 자신은 소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수확의 동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뿌리는 것이 망하는 것이 아니라 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추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자기 일신을 던져야 됩니다. 일신을 뿌리라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뿌리라는 것입니다. 뿌리는 그 자체가 희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 자체는 씨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자기 부정입니다. 원만하게 자기를 부정해 나간다면 긍정의 새로운 생명력이 발생해 가지고 내일의 수확을 다짐하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사람은 자기를 위주로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지요? 이것은 절대적입니다. 자기 위주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은 전체를 위주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그 전체의 한계점이 어디냐? 대한민국이냐? 대한민국을 훨씬 넘는 것입니다. 그럼 세계적이냐? 세계도 훨씬 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세계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