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6권 PDF전문보기

말 씀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계를 바라보게 될 때 이 세계는 우리가 소망하는 하늘나라가 되어 있지 못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는 선한 사람이 없는 세계요, 우리가 참다운 인간으로서 소망을 둘 수 없는 곳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땅 위에서 살되 그 사는 것이 우리가 원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마지 못해서 살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마음으로 원하던 행복을 지녔다고 만세 혹은 만국에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게 될 때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뭇사람으로부터 추앙을 받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 자신에게 묻게 될 때,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불행한 자신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사는 인류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인류들이 지금까지 세계를 엮어 왔으니, 그 세계가 그 인류와 더불어 기뻐할 수 있는 세계가 못 되고 신음하면서 내일의 소망의 한날을 앞에 놓고 갈림길을 판결지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현재의 세계인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