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상대를 위해서 살려는 사람만 가는 곳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6권 PDF전문보기

천국은 상대를 위해서 살려는 사람만 가는 곳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했는데 그 천국이라는 곳은 어떤 곳이냐? 하나님의 사랑이 중심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중심이 되어 인연을 맺어 가지고 보편타당한 환경권을 설정한 곳이 천국입니다. 그러면 그 권(圈)에 가서 머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과 화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됩니다. 그런 사람 외에는 못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과 화합할 수 있는 본질이 무엇이냐? 자기를 위주하고 나가는 사람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상대를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투입하고, 자기의 모든 정성을 투입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입하고, 주고자 했던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권내에 존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상의 위인도 그랬고 성인도 그랬습니다. 그 나라 국민들의 마음속을 점령할 수 있는 주인공이 애국자가 되는 것입니다. 애국자는 그 나라를 위해서 자기의 생명과 재산을 다 주면서도 우는 것이 아니라 주면서 소망을 갖고 나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아니고서는 역사에 남아지지 못합니다.

그런 역사적 내용을 통하여서 발전적 동기로 삼았던 성인들이 남아 있는 것을 두고 볼 때, 그런 역사적 인연을 따라서 종착점을 향하여 가는 곳곳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은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악한 세계에 있어서 선은 어떤 자리에서 남아지느냐? 희생하는 자리에서 남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다구요. 예컨대 그 동네의 주인은 칼부림을 하고 지팡이를 들고 다니면서 '야 이놈들아, 내 말 들어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림자와 같이 있는지 없는지 말없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동네를 위하여 생활하고 희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자주적인 입장에서 동네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피동적인 입장에서 주인격을 이어받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세상에서도 그렇지 않아요? 왈패 같은 사내가 여자를 따라다니면 싫어하지 좋아하는 여자가 하나도 없다구요. 그렇지 않아요? 보기에는 아무리 도둑놈같이 험상궂게 생겼더라도 그 사람이 여자에게 희생적인 사랑만 하면 그 험상궂게 생긴 얼굴에서 세상의 미중에 만물상의 미를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왜 그렇게 느껴지느냐?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인 동시에 창조적 미이기 때문에 새로운 미를 감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과 화합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지 않고는 선이 못 됩니다. 사랑은 자기가 주체적인 입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상적인 입장을 강조해야 되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거 기분 나쁘지 않으냐? 천만에. 나를 강조해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나 혼자 고독 단신이 되어 가지고는 나라의 주인이 못 됩니다. 반드시 상대적 가치를 결정지어야 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반드시 가정에서 공인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상 천국 조직의 근본사상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남자가 여자 앞에 절대적인 공인을 받지 못하면 이상세계에서 절대적인 공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한 여자 앞에 세계적인 가치를 공인받지 못하는 남자가 세계적인 가치의 세계를 맞이하겠다는 것은 모순되는 얘기입니다. 그런 가치의 세계를 당당히 맞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 그런 가정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 가정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그 가정은 주체가 되어 가지고 종족을 위해서 희생과 극복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 목적은 자기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의 목적을 이루는 데 있어서 혼자서 '나, 세계의 목적을 이룬다'한다고 돼요? 상대의 세계를 넓힘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으로 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입니다. 그 세계는 어떻게 사는 데서부터 시작되느냐? 남을 위하여 사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같은 양반은 그런 사상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죽으면서도 원수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당시의 로마와 같은 원수가 아니라 역사적인 원수를 대신해서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너희들도 가자. 맨 꼴찌에라도 따라 오라'는 말이라구요. 그런 원수까지도 위하고 원수를 극복할 수 있는 동기를 가졌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왕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왕자는 하늘나라의 주권세계에 가더라도, 사탄세계에 가더라도 원수는 그 앞에 굴복하는 거예요. 자식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면 그 자식들은 원수끼리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원수의 입장에 있는 사람의 아들 앞에 아버지보다 몇십 배 더 큰사랑의 맛을 보여 주면 그 아들은 굴복하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아버지보다 더 큰 사랑을 주게 될 때에는 그것으로 원수를 갚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