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6권 PDF전문보기

세계의 중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그러면 세계는 어디로 가야 하느냐? 지금까지 역사상 인류가 바라던 행복의 기준이 되는 중심곳이 어디냐? 세계의 중심곳이 어디냐? 지금 찾아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공산세계냐? 민주세계냐? 아닙니다. 우리 아버지가 가는 길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우리 동네의 이장이 가는 길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나랏님이 가는 길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세계를 중심삼아 구라파면 구라파를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지도자가 가는 길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민주세계 혹은 공산세계의 사상을 중심삼고 나가게 될 때 그 중심곳을 발견할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 그 중심은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중심은 인간역사와 더불어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생활 무대와 연결되어 가지고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딴 데 있는 것입니다. 딴 데 중심을 갖고 나온 것이 종교입니다. 이것은 지금 타락한 세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중심을 목적으로 해 가지고 그 목적의 결과에 도달 하게 될 때, 인류역사가 행복을 촉구할 수 있고 온 세계의 평화의 기원을 세울 수 있는 그것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두뇌와 인간의 모든 조직과 인간의 모든 체제를 통하여서 그런 기지가 설정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는 결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느냐? 하늘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시작하는 데는 누구로부터? 잘 믿는 도주로부터가 아니라 도주를 지도하는 주인으로부터. 그 주인이 누구냐?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종말이 되면 될수록 전부 다 모호해져 갑니다. 가정이 중심이라 하였으나 가정도 모호해져 가고, 나라가 중심 이라고 했으나 그것도 모호해져 가고, 사상이 중심이라고 하였지만 그것도 모호해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이냐? 사랑까지도 모호해졌다 이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인간 앞에는 가정이 귀한 것이요, 나라가 귀한 것이요. 세계가 귀한 것입니다. 이것이 소망의 터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귀한 줄 알고, 나랏님이 귀한 줄 알고,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지도자가 귀한 줄 알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기 생명과 엇바꾸면서까지 절대시해 가지고 주창해 나오던 사랑, 자기의 생명까지 바치겠다고 하던 인간의 사랑마저도 이제는 모호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한 남자면 남자, 한 여자면 여자가 서로 상대를 위해 생명을 바치면서 영원히 행복을 찬양할 수 있는 자리에서 사랑을 추구한 사람이 있느냐? 말은 그렇지, 그런 사랑조차 다 모호해졌다는 것입니다. 참다운 가정을 들고 나올 수 있는 이런 무엇도 없고, 참다운 민족, 참다운 나라, 참다운 세계, 참다운 사랑을 들고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세입니다.

말세에는 모든 것이 희미해지는 것입니다. 희미한 것으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끝도 희미해지는 것입니다. 그 희미한 자리에서는 확실한 나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때가 바로 이때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역사상에 모든 인류들이 중심을 찾아 헤매 나왔지만 그 중심점이 모호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만으로 찾을 수 있고, 인간만으로 규합하여 가지고 결정될 수 있으면 가능할 수 있는 입장에 설 텐데 도저히 가능할 수 없는 현실, 역사적인 종착점에 지금 도달하고 있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중심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느냐?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 마음이라는 것은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선을 위해서 생명을 바치고 선을 위해서 자기 전체를 희생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자기를 몇천만 번이고 부정할 수 있는 선을 중심삼은 기준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긍정할 수 있는 입장의 내용을 갖춘 자리에서, 자기의 그 마음의 터전을 중심삼은 것이 선이 아니라구요. 다시 말하면, 8부 능선에 들어왔으면 이 접경을 극복해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출발의 기원을 공인받을 수 있는 선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선의 기준이라는 것은 영원을 두고 전체를 대표해 가지고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역사가 선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그 선앞에 지배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격이 그 선을 자기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의 기준이 인격을 창출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선이 사람을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선의 기원은 나만을 중심삼은 양심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의 양심만을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무엇을 플러스시켜야 되느냐? 하나님을 플러스시켜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