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부모로부터 태어난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9권 PDF전문보기

3대 부모로부터 태어난 인간

뉴욕에 있는 식구들과 여기에서 수련받는 식구를 합해서 한 170명이 모였습니다. 여기 모인 170명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그 개개인은 크나큰 소망을 다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기 자기의 희망을 달성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라는 것은 날이 가면 갈수록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커지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최고의 희망의 절정, 최고의 기준까지 도달하고자 하는 나, 그러한 나를 우리는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무한한 희망을 갖고 있는 나지만 현재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두고 볼 때, 나 자신에게는 나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기가 귀중하고 자기를 옹호하려 하고 자기를 위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나'라는 그 '나'를 다시 한 번 분석 비판해 보게될 때, '나'라고 주장할 수 있는 자리에 못 선 것을 우리는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중심삼고 보면, 주위에는 식구가 둘러 있고, 그 주위에는 자연이 둘러 있습니다. 이것을 확대하면, 여기 미국이라는 나라가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것입니다. 더 확대하면, 지구성이 둘러싸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땅은 공중이라는 것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공중을 중심삼고 보면 태양이 비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를 중심삼고 볼 때, 여러분은 고립된 여러분이 아니라 이렇게 연결된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태양 빛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공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지구성에서 먹을 것을 신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만약 여러분 혼자만 있고 이 동료들이 없다면 어떠한 입장에 있겠는가 생각해 봅시다. 그것은 비참하다면 비참할 것이요, 불쌍하다면 불쌍할 것입니다. 아무리 강한 남자라 하더라도, 혼자 세계를 맘대로 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혼자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최소한도로 다른 한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남자가 아니고 여자라는 존재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여러분 앞에는 부모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 그 부모를 중심삼고 볼 때, 부모가 나를 태어나게 했습니다. 이런 몸을 지닌 사람으로 낳아 준 것입니다. 이 몸뚱이는 부모의 것이 아닙니다. 몸뚱이의 주인이 누구냐 하면 땅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뚱이는 이 땅의 물과 흙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나'라는 존재가 태어나게 될때 부모도 부모지만 이 땅도 나를 낳은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부모가 여러분을 낳아 준 것으로 알지만 낳아 줄 수 있는 땅이 먼저 여러분의 부모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신앙하는 사람들은 영계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나를 낳아 준 부모만이 아니라 낳아 준 부모를 만드신 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연이 부모가 되고, 그 다음 나를 낳아 준 부모도 있고, 맨 처음 근본 되는, 내가 영원한 생명을 지닐수 있는 나로서 태어나게 한 하늘 부모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를 생각하게 될 때에 이러한 삼대 부모의 혜택을 받고 태어났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깨달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