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있어야 이상이 나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4권 PDF전문보기

사랑이 있어야 이상이 나와

이런 생각을 할 때에 여러분 여자들 말이예요, 화장을 잘해서 잘 보이려고 하고, 그저 저 5번가를 다니면서 좋은 남자 있으면 유혹하고 싶고 그렇지요? 그저 바람도 피우고 다니고 싶고 말이예요, 남자들도 그러고 싶을 거라구요. 그러면 우리 무니들은 왜 그런 것을 싫어 하느냐? 망할 수 있는 길을 가는 사람들은 그걸 좋아하는 것이고, 흥할 수 있는 길을 가는 사람들은 그와 반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싫어하는 것이다 이거예요.

어떤 때는 여러분들도 남편이 싫고 여편네가 싫거든 저 따라오는 강아지를 생각해 봐요. 강아지새끼부터 생각하라는 거예요. (웃음)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거예요. 강아지도 밤에 데리고 한방에서 자면 매일 따라다녀요. 이렇게 하면 정이 드는 거예요, 정이 드는 거예요.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여러분들 마음이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웃음) 본연의 마음이 그래요. 본연의 마음은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웃음) 한번 만져 보고 싶고 그래요. 한 가지, 한 가지를 보라구요. 눈을 가만 보면 깜박깜박하는데 나한테만 눈을 깜박거리는 것 같다구요. (웃음) 그리고 나 닮았다는 거예요. 전부 나 닮았다 이거예요. 그래 사랑하고 헤헤 좋아한다 이거예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라구요. 자 너하고 나하고 다 닮았는데 서로가 다르다 이거예요. 거 말 소리 들으면 하나는 왕왕왕 이러고 하나는 에앵에앵 한다구요. 상대적이라구요. (웃음) 여자라는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여자 같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거예요. 남자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거예요. 고운 여자가 미인 남자하고, 미인끼리 사는 것 좋지 않다는 거예요. 손도 여자 손 같고 코도 여자 코 같고 수염도 안 나는 미인 남자 말이예요, 미인 여자 같은 미인 남자 데리고 살면 어때요? 기분이 어때요? (웃음) 여자같이 손도 조그마하고 거기에다 반지를 끼고 귀걸이 달면 그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밥을 먹어도 여자들은 요렇게…. (흉내내시며 말씀하심. 폭소) 그러니까 상대적이라구요. 남자들은 우와우와 하고 먹는다구요. 상대적이라구요. (웃음) 저 어머니 보면 다르다구요. 조용하고 키도 작고 그렇다구요. (웃음) 어머니는 이것 저것 보고 딴 생각 한다구요. 시간도 생각하고 다 이렇게 되어 있다구요. (웃음)

여러분들, 전쟁이 나서 야단하는데 진짜 그런 남편, 여자 같은 남편 원해요? 세상이 다 뒤집히는데 앉아 가지고 깔작깔작하는 남자하고 어떻게 살겠나 말이예요. 포크나 스푼이나 가릴 것 없이 그저 이렇게 먹어야…. (행동하시며 말씀하심) 이런 남자를 여자가 원하지 '전쟁났으니까 먹을 것 먹고 화장하고 가겠다' 하는 남자를 원해요? 「아니요」 다르다구요. 그러니까 그것 보게 된다면 나하고 다르거든요.

어머니는 고양이라면 싫어하거든요. 내가 요즘에 고양이를 다 키우고 이래서…. 귀엽거든요. 그러니 귀엽다고 이제 이러는 거예요. 그건 본성적이다 이거예요. 자 그래 아무리 사랑을 못 해도 강아지새끼만도 고양이새끼만도 못하겠나요? 우선 말할 적에도 '여보' 하면 '예' 하지만 고양이에게 '여보 여보' 해도 대답해요? (웃음)

여자, 여자들이 시를 읊어 보라구요. 남자, 남자들도 그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거예요. 문학, 소설도 얘기하면 얼마나 잘 듣나요? 색시가 남편 대해서 얘기해 보라구요, 재미있는 얘기를 잘 듣나 안 듣나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들으면서 흥분해서 와와와와 이러는 거예요. 그런 거예요. (웃음) 그거 필요한 거예요. 또 여자들은 생리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신경질 내게 되어 있다구요. 센티멘털하게 된다구요. 짜증내게 되면 짜증낼 때도 되었으니 하고 그렇게 이해하면 그거 얼마나 좋으냐 이거예요. 그래 받아 줄 수 있는 남편이 없어 보라구요. 혼자 짜증내게 되면 얼마나 기분 나쁘냐 이거예요. 이쁘장한 미인이 짜증낼 때에 남자가 '당신, 내가 잘 알아' 이래야지 앵무새같이 해 가지고는 통하지 않는 거라구요. (웃음)

왜 그 놀음을 하느냐? 본래 그런 내가 이상적인 타이프예요. 안 그러면 이상적인 게 없다구요. 그래서 사랑을 심어 놓고야 이상이 나오는 거예요. 사랑을 심어 놓은 게 있어야만 이상이 나오는 거예요. 사랑을 심기 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구요.

남자의 사랑이 여자에게 들어가서 씨가 되어 가지고 크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아하, 이렇게 컸구나' 하고 남자들은 알 때가 온다는 거예요. 기간이 길고 짧을 뿐이지, 그건 틀림없이 아는 거예요. 그때는 '나는 네 안에 있고 너는 내 안에 있다'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사랑도 심어 주지도 않고 '나를 사랑해라' 그런 것이 어디 있어요? 사랑은 주는 거예요. 주고받는 거예요. 전부 다 서로서로 사랑하고 주고받는 데서 내가 생겨났으니 그 사랑도 존재하려면 주고받는 기반 없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