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모든 존재는 전체와 연관돼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9권 PDF전문보기

우주의 모든 존재는 전체와 연관돼 있어

오늘은 제목이 좀 복잡해요. 철학적으로 말하면 근본문제에 들어가는 거예요. `나는 존재하고 있다. 나는 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에, 내가 존재한다는 자체를 두고 볼 때에 이것은 간단한 내용이 아니예요. 방대한 내용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또, 여러분은 미국 국민인데, 그 미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나'라는 것을 생각해 보자구요.

미국 사람 하게 되면, 나 혼자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떨어져 있다 하는데 떨어진 `나'가 아니예요. 연결된 `나'입니다. 또, 미국 하게 되면 어때요? 그 미국이라는 것도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구요. 연결된 가운데 미국 나라라는 개념이 형성되는 것이고, 미국 나라가 존재하는 거예요.

그럼 지구성, 지구가 존재한다 할 때는, 이 지구성도 하나가 아니예요. 대우주와 접해 있을 때에 지구성이라고 우리는 말하게 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다음에 눈을 말하면, 눈이라는 존재를 말하게 되면, 그 눈 자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전부가 연결되어 있는 거예요. 손 하게 되면, 그 손 자체도 연결된 한 부분의 손으로서 존재하는 거예요. 손이 말하기를 `나 손은 내 마음대로 한다' 할 때,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손 하나를 중심삼은 단독적인 것이 아니예요. 연관적인 입장에서, 공동적인 활동을 목표로 한 내용에서 손이 움직이는 거예요.

손이 이렇게 간다면 손만 가는 것이 아니예요. 이것은 뭐냐 하면, 손 하나만 가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가는 거예요. 모든 세포가 가고, 정신이 가고, 모든 것이 거기에 같은 보조를 취해 가지고 손이라는 것이 그 전체를 대표한 자리에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자, 손은 이렇게 가는데, 정신과 눈이 다른 데 가 가지고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또 눈이 본다 하더라도 정신이 없이 본다 하게 되면 그것은 뭐예요? 정신이 먼저 가야 된다구요. 그다음에 몸이 가야 된다구요.

그 말은 뭐냐? 미국 국민으로 내가 존재한다, 내가 이렇게 간다 하게 되면 나 한 사람이 내 마음대로 가는 것이 아니예요. 미국 국민이라는 정신적 자세, 미국이라는 전체를 위한 나, 이런 관점에 보조를 맞추어서 내가 가고 오고 있다는 이러한 자세를 먼저 가져야 돼요.

그러면 우주의 존재는 어떨 것이냐? 우주의 존재도 마찬가지예요. 우주라는 것도 그냥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연합체의 대표 형식을 통해서 존재하는 거예요. 우리는 이러한 개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라에 대통령이 있으면, 그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국민을 대표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예요. 산으로 보면 꼭대기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 미국 대통령도 국민이 요구하고, 앞으로 존재해 나가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자리에 있는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자리에 있으므로 중심의 길을 채택해 가지고, 그 길을 정상적으로 가지 않으면 대통령으로서 책임 완수를 못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나오지요? 그런 대통령이라면 그 대통령 휘하에 있는 사람들은 어때요? `대통령이야 있으나마나 하니 까짓거 우리 마음대로 하지' 그렇게 안 돼요. 대통령이 바라는 그 방향에 의해 가지고 국민은 상대적으로 보조를 취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국가의 모든 국민은 대통령이 세워 나가는 국가 정책 방향과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서 보조를 맞춰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그 관계가 안 맺어지게 될 때는 그 나라는 자동적으로 쇠퇴하게 되는 거예요. 발전은 반드시 주체와 대상 관계가 확고하게 맺어져야 돼요. 그래서 그것의 활동 범위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활동하는 힘과 범위에 따라서 그 자체는 커지게 마련입니다.

이 우주가 있으면 이 우주 가운데 내가 있다는 거예요. 이 우주 가운데 있는 나라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 이 우주가 지향하는 사상이라든가, 생각, 의지, 그런 지향성에 따라 가지고 나는 거기에 보조를 맞추어야 되는 거예요. 거기에 하나될 수 있는 놀음을 함으로 말미암아 우주를 대표한 내 존재의 기반이 결정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우리의 존재, 나의 존재는 우주가 존재하는 큰 목적에 소속한 나로 봐야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