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생해서 만민이 편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대의 정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8권 PDF전문보기

내가 고생해서 만민이 편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대의 정의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 드나들 때, 공항의 출입국 관리국에 있는 양반들이 '당신이 문 아무개요?' 하더라구요. 참 기가 막힌 일을 많이 당했지요. 하지만 말 한마디 안 했어요. 표정 하나 나쁘게 짓지 않았어요, 모르니까. 모르니까 그러지요. 국민학교 학생한테 대학교 학생 모양을 취하라고, 대학생 태도를 가지라고 바라는 사람이 잘못이에요. '나'라는 사람이 다니는 것이 국민학교 놀음을 하려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세계를 주름잡기 위해서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이런 놀음을 하는 거예요. 꿈을 품고 왕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멀리한다고 섭섭해 하면 그거 살아 먹겠어요?

엊그제도 제주도엘 갔었어요. 제주도에서 사실은 오늘 올라오려고 했어요. 오늘 서너 시쯤 오게 되면 전부…. 18주년 창립총회다 하는 것을 다 알지요. 최창림이보고 하라고 하고 나는 참석 안 할 거라고 했다구요. 아, 그러고 있었는데 가만 보니까 그 호텔에 있으면 좋지 않겠어요. 그래서 밤 한 시에 '내일 출동!' 명령을 했어요. 어저께 열한 시 비행기 타고 여기 오니까, 아 요거 최창림이 얼마나 재빨라요. '아, 선생님 잘 돌아오셨습니다! 내일이 총회예요, 총회. 선생님이 참석 안 하시면 안 됩니다'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에이, 이 녀석아! 나 안 참석해. 뭐야 이 자식아?' 했어요. 그랬더니 '자식이든 뭐든 난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나오셔야 됩니다' 이래요. 그렇게 해서 끌려 나왔어요. 끌려 나왔다구요. 거 섭섭한 말입니다. (박수)

왜 그러냐? 말 들어 보라구요. 내가 단체를 수백 개 만들었어요, 수백 개. 미국의 댄버리에 들어가 있을 때 정치세계나 혹은 어떤 사회단체의 그 누구도 모르는 조직 6개 단체를 만들었어요. 그것이 지금 수수께끼예요. 레이건 행정부가 몰라요. 레이건이 요즈음에 와서 눈을 떠 가지고 '아이고,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레버런 문의 후원 때문이다' 이러는 거예요. 이제 귀가 트였다구요. 그게 무슨 일이냐? 그건 말 못 해요. 나만 알지. 나만 안다는 거예요. 그런 일이 많아요. 회사가 하도 많고…. 일본만 해도 150개, 한 170개 만들어 놓았어요.

자, 그러면 이런 발기 총회니 뭐 몇 주기 무슨 총회니 해서 나오라 할 때 어떤 곳에는 가고 어떤 곳에는 안 가도 돼요? 대답해 보라구요. 응? 큰놈을 대우하게 되면 동생들이 전부 다 불평하는 거예요. 그래서 '못 가!' 이러는 거예요. 이렇기 때문에 이런 총회 같은 데에는 안 나오기로 돼 있는데, 지금 18년 만에…. 18년 만이 아니지요. 25년 되었지요. 25년 만에 처음으로 여기에 나왔습니다. 나도 돌았어요, 왜 그런지. (웃음. 박수)

그래서 오늘 이왕 나왔으니 몇 가지 물어 볼 것이 있다구요. 그래 물어 볼께요. 레버런 문 따라갈 수 있어요? 「예」 따라갈 수 있어요? 한번 손들어 봐요! 미안합니다. 이거 봐요. 손 다 안 들잖아요? 안 들잖아요. 공석에서 이런 무시가 어디 있어요? 손 안 들잖아요. 내 말 들었어요, 못 들었어요? 따라가겠다는 사람 한번 손들어 보고, 못 따라가겠다는 사람 손들지 말자구요. 옆은 왜 바라보노? (웃음) 고맙습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 나라는 사람은 역사적인 사실을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어떠한 명인이 있어 가지고 '당신이 이런 사람이다!'라고 한 마디만 하면 목을 놓고 통곡할 수 있는 슬픔을 품은 사나이에요. 누가 그걸 알아요? 자식이 알아요? 부모가 알아요? 처자가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심각한 길을 가고 있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살아 남아서 오늘날 세계의 핍박하는 모든 걸 밟고 넘어와 가지고 힘의 균형을 취해 가지고, 비교해서 저들을 물리치고 말없이 실적을 통해서 싸워 가지고 승리의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내가 움직이는 데 자유세계의 모든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돼요. 이 자리까지 나오기 위해 숱한 눈물을 지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내게 돈이 필요했어요. 벌거숭이 몸으로 한푼도 없었어요. 그렇지만 사명의 길을 가야 됐어요. 부모도 처자도 친구도 누구도 멀리하는 자리에서, 동정하지 않는 자리에서 피땀을 흘리면서 경제 기반을 닦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여러분은 모를 거예요.

오늘 소위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통일교회 레버런 문은 돈이 많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하는데, 그래요. 그렇다구요! 그것이 남을 속여 가지고 사기와 횡령을 통해서 한 것이 아니예요. 내 눈알이 빠지고 내 뼛골이 녹아나고, 심장에서 피가 솟구치는 이런 비장한 자리에서 한푼 한푼 모아서 쌓아 올린 거예요.

그걸 누굴 위해서? 나를 위해서 한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내가 미국 가 가지고 수억 불의 돈을 썼지만, 그 돈을 내가 보지를 못했어요.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요. 만민이 가야 할 공리의 도리를 닦기 위해서…. 나 하나 고생해서 만민이 편하게 갈 수 있다면 그게 최대의 정의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사람들은 내 앞에서는 말을 못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게요? 보라구요. 통일산업만 하더라도 30년 동안 매해 적자예요, 매해 적자. 정부가 무시한 것 내가 다 잘 알고 있어요. 별의별 억울함을 다 당했어요. 내가 이런 말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참았어요. 이 승리라는 표제가,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등장하게 될 때에는 피어린 사연의 투쟁기가 역사의 전통으로 남아질 날이 올 줄 알고 참아왔어요.

그러면서 무엇을 낚기 위해서? 무얼 하기 위한 것이냐? 사상전에서 지면 패자가 되는 거예요. 사상전은 이미 시작됐어요. 소련이 나를 무서워하고 있어요. 크레믈린에 있는 KGB 본부에 통일교회 조사국이 생겨난 걸 내가 알고 있어요. 보고를 듣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말한 것이 모스크바로 나를 거예요. CIA에 들어갈 거라구요. 그런 놀음 하는 거예요. 심각한 거예요. 생명을 내놓고 사는 사람입니다.

일생에 감옥에 드나들기를 친구의 집 가듯이 하면서 이런 기반을 닦아 왔어요. 그런 전통을 중심삼고 여러분이 이 시간 마음 한 구석에서부터 새로이 결의할 수 있는, 그렇게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된다면 오늘의 이 창립 기념일이 의의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