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에게 사랑의 양식을 먹이며 키워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9권 PDF전문보기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의 양식을 먹이며 키워야

자, 여기서 나한테 축복받은 사람 손들어 봐요. 오, 오! 사고가 생겼구만. 그럼 그대들은 어디로 가고 있어요? 지금 선생님의 말을 듣기 전에는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구요. 요즘에 축복가정들이 말이예요. 자기의 2세들에게 '공부해라. 공부 공부…' 한다구요. 자기들이 신앙길을 가는 데 있어서 본질을 잃어버린 멍청이들! 이걸 뭐라 할까, 얼빠진 녀석이 돼 가지고…. 자기 아들딸에게 공부하라고 해서 그 아들딸이 효도를 하고 충신이 될 것 같아요? 어림도 없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무엇이 되느냐 하면 악마의 장자가 된다 이거예요, 악마의 장자. 여러분을 파탄시키고 망치게 할 수 있는 궤계를 꾸며 내는 아들딸이 된다는 거예요. '통일교회에서 엄마 아빠는 고생을 했지만 나는 그런 길을 안 가!' 이런다구요. 그걸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도리를 가르쳐 줘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가 아들딸을 차고 다니고 끌고 다니면서, 밥을 굶으면서도 동네방네를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눈물을 짓고 이런 것이 철모를 때는 나쁜 줄 알았지만 철을 알게 될 때는 '우리 엄마 아빠가 제일이다' 하는 거예요. 엄마 아빠는 자기 자식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요. 자기 자식을 버리고라도 나라를 사랑하겠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고 인류를 구하겠다고 한 사실을 철이 들면 들수록 안다는 거예요. 나는 그걸 알았어요.

우리 효진이를 두고 볼 때, 효진이가 철들지 않았을 때에는 몰랐지만 철이 들면 들수록 아버지 앞에 얼굴을 못 들고 고개를 푹 숙이는 거예요. 요즘에는 그래요. 내가 저 미국을 떠나는데 자기 처남뻘 되는 사람한테 전화―나한테 직접 전화할 수 있는데도―해 가지고 '야, 아버님이 무얼 하는지 나날이 전부 다 세밀히 알아 둬 가지고 나한테 보고해' 그런 거예요.

그건 아버지에게 물어 보면 될 텐데, 어머니도 여기 와 있으니 물어 보면 될 텐데 말이예요. 아버지에게 물어 보기가 부끄럽거든요. 지난날 자기가 아버지 아들로서 하지 못한 과거가 생각나기 때문이예요. 그런 생각이 나면 날수록 머리를 드는 게 아니라 그저 나만 보면…. 내가 뭐 뭐라고 하나? 옛날 어릴 때 그 아버지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아버지인데 그저…. 이런 걸 보면 내가 도리어 미안하다구요. 그래서 내가 먼저 얼굴을 돌이킬 때가 있다구요.

멋대로 살아서는 안 되는 거예요. 우주가 그 길로 몰아넣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자식들을 염려한다고 그 자식들이 잘될 것 같아요? 아니예요. 사랑의 양식을 먹여서 키워야 돼요. 사랑으로 갈 수 있는 방향 감각을 가르쳐 줘야 돼요. 철이 들면 들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거기에서 황금판을 발견할 때, 한 점의 금밖에 없는 산인 줄 알았는데 파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산 자체가 금덩어리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파면 팔수록…. 그런데도 힘들다고 안 파요?

여러분 공부하기 힘들지요? 그렇다고 안 할 수 있어요? 그거 왜? 공부해서 뭘하느냐 하면 사회라는 체제에 맞을 수 있는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예요. 사회가 나에게 맞춰 주는 것이 아니예요.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닦아온 통일교회 이 길이 여러분 자체를 찾아가서 맞춰 줄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이 맞춰야 돼요.

여러분, 앞으로 자기의 자식이 불효의 자식이 되면 나 보게 될 때에 얼마나 부끄러울 거예요? 그저 얼굴을 못 들고…. 그 에미 애비 어디 두고 보자구. 꼴이 어떻게 되나 두고 보자는 거예요. 공부하라고 코치하면서 뭐 교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며 세상 욕심을 가지고 외적인 것에만 냄새 맡던, 그 코통이, 그 상통이 어떻게 되나 좀 볼 것입니다.

나 문 아무개는 똑똑한 사람이예요. 내가 감옥에 갖다 오고, 저주의 휘파람 속에 사라지는 사나이로 살아왔지만 오늘날 레버런 문에게 세계가 머리를 숙일 수 있는 단계에 섰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똑똑히 알아야 돼요.

자식을 올바로 가르쳐야 돼요, 올바로. 여러분에게 먹을 것이 없거들랑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된다구요. 그 기도로 말미암아 굶주린 부모 앞에 하나님이 동정해 가지고 쌀을 갖다 주는 그러한 사실을,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보여 주라는 거예요. 보여 주라는 거예요. 엄마 아빠를 하나님이 사랑하기 때문에 지나가던 사람이 돈을 갖다 주고 가는 그런 사실을 가르쳐 주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