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챔피언이 되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3권 PDF전문보기

모든 일에 챔피언이 되어야

이런 얘기 한번 해볼까요? 「예」 옛날에 씨름판에 가게 되면 뭐 전부다…. 씨름도 잘해요. 서울에 오니까 얼마나 평안도 말이 느린지…. 평안도 말은 '당-' 하면 고개 너머 몇 고개 넘겨다 보고 '-신' 이래요. (웃음) '여-' 해서 듣게 되면 '-보'한다구요. (웃음) 평안도에서는 그래요. '여' 하면 봐야 '보' 하지 보기 전에는 '보'를 먼저 안 합니다. '여' 하면 들여다봐야 '보' 이러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울에 오니까 말이 얼마나 빠른지…. 이른 봄에 오는 제비들은 재잘거리지를 못한다구요. 늦봄에 와 가지고 재잘거리는 제비 새끼같이, 아 이거 얼마나 불어 대는지 뭐 뭐 번갯불 이상이더라 이거예요.

그 아주머니가 말하면 나 세 마디 할 때 열 마디…. 아침 저녁 전부 다 보고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할 수 없이 들을 수밖에요. 듣다 보니 뭐 자기 살림살이로부터 지난날 자기 일생을 엮고, 그다음에는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일을 다 보고하는 거예요. 어디 가니 개미 새끼가 요렇게 있더라, 새 새끼가 어떻더라…. (웃음) 아 이거 언제나 멍청하니 듣자니 기분이 나빠서, '이것 내가 지지를 않겠다' 그래서 말을 빠르게 하는 것을 연구했다구요. 갈 날 달 랄 발 전부 다 리을(ㄹ) 발음을 하는 거예요. 맨 처음에는 세 시간, 네 시간 걸리던 것이 나중에는 30분에 끝나요. 30분에 이야기가 다 되더라 이거예요.

이놈의 혓바닥을 후르르르, 어디 가서 말하더라도 뚜껑만 열면 내쏘는 거예요. 이렇게 해 가지고 표정이 달라지면, 저쪽에서 나오려고 표정이 달라지면 힘을 주는 거예요. 에이, 저 표정을, 음! (표정 지으심) 내모는 거예요. 그거 다 화술이 필요한 거예요. 세계를 주름잡으려면 말을 잘해야 될 거 아니예요? 기관총을 쏘는 것처럼 터져 나가서 백발 백중 빵빵 맞지요. 그래 통일교회 사람들은 내가 욕도 잘하는 줄 알지만 욕만 잘하는 것이 아니예요. 났다는 녀석을 잡아서 코너에 몰아넣는 놀음도 잘 한다구요.

뭘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뭐든 빠르다구요. 말도 빨리 하지요, 또 남자 축에 이만했으면 써먹지 못 써먹을 게 어디 있어요? (웃음) 아, 내가 서양에 가서 몇 년 동안 들으니 '아이고, 우리 선생님 같은 남자가 있으면 내 얼른 시집갈 텐데' 그러는 것입니다. 세계 어디 미녀대회에 내놓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미인 아가씨들이 그런 말을 해요. '선생님같은 총각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웃음) '내사 그만둬, 나보다 더 미남들을 만들어 줄께' '어디 있어요?' '있어 기다려 봐' 한 거예요.

그만했으면 남자로서 쓸 만하지, 그렇지요? 여기 여자들, 나만한 남편 데리고 살아요? (웃음) 손들어 봐요. 남자로서 나만큼 이렇게 허우대가 쓸 만하고 말이지, 뒷 허우대는 이거 백점이라구요. (웃음) 관상학적으로 볼 때 잘생겼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태풍이 불어와도 뒷 단장이 당당한 거예요. 모험을 잘하고 말이예요, 지혜가 있고, 판단력이 빠르고, 눈이 요렇게 작으니까 원거리 측정을 잘하거든요. (박수. 웃음)

산에 가면 산사람을 일주일 이내에 종으로 데리고 다니는 거예요. 바다에 가면 거기서도 한 달 이내에 그 바다에서 생애를 바쳤다는 녀석도 내 말을 들어야 된다 이거예요. 바다에 가서도 챔피언이예요.

참치 중에 블루핀 튜나라고 말이예요, 제일 큰 참치, 왕참치가 있다구요. 내가 잡은 것이 1, 272 파운드였다구요. 그건 황소보다 큰 거예요, 황소보다. 내가 지금 200파운드니까, 나 같은 사람 몇 배예요? 5배, 5배예요. 아이구, 미안합니다. (침이 튀어 나가서 그러심) (웃음) 그 뭐가 튀어 나가는 구만. (웃음) 부작용이 좀 있지요, 그야 뭐 할 수 있나요? 빨리 가면 부작용이 있잖아요? 소리 지르다 보면 다 그런 거지요. 실이 얼마나 굵으냐 하면 1,5㎜ 가까워요. 황소 같은 놈이 걸려가지고 신이 나는데, 신이 나다 못해 녹아나는 거예요. 이놈을 잡으려고 신나 가지고 계속해서 하다 보니 몇 시간까지 갔느냐면, 여덟 시간까지 하다가 내가 놓쳐 버렸다구요. 그게 얼마나 힘이 센지…. 야, 그거 나도 누구 칭찬할 줄 몰랐는데, 그 놈 힘이 센 데에 대해서는 '너 잘했다. 야, 이놈 끈덕지구만. 챔피언십을 내가 너한테 배웠다. 너 잘했다. 굿바이. 잘가라' 그랬어요. (웃음)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산에 가면 산사람이 되는 거예요. 내가 포수라면 총 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날아가는 꿩을 쏘면 미안하리만큼 딱 떨어뜨려요. 빵 하면 말이예요. 측정 감각이 빠르거든, 벌써. 여기 박보희 왔나? 오늘 어떻게 이단자가 되어 안 왔구만. (웃음) 이 녀석은 뭐 저 어디야? 사관학교에서 Ml총 사격 선생이었기 때문에 훤해요. 이름난 교관이예요. 교관이니 총 쏘고 다 그랬겠지만, 나는 엽총이나 쏘아 봤나요? 첫 번 가 가지고 나는 스물 여섯 마리를 쏘았는데 박보희는 네 마리밖에 못 맞췄어요. (웃음) 자, 그만하면 알아줄 거 아니요? 알아주지요? 「예」